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1.13 11:41

주님 세례 축일

조회 수 80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례를 주셔야 할 분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루카 복음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마태오 복음에는 그 부분이 나타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요한은 예수께 묻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

하지만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의로움을 이루기 위해서,
즉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요한 보다 낮은 위치를 선택하십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례에서
세례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까지 생각했기에
요한의 거부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십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졌음을
확증하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육화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낮추신 것,
가난하게 되신 것이라고 표현됩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인간의 손 안에 놓인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한 낮아짐, 가난이
세례를 통해서 한 번 더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이었습니다.
요한 복음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요한의 세례가 회개를 위한 세례였다면,
그리스도 이후에 받게 되는 세례는
그렇게 우리가 받은 세례는
하느님의 그 사랑을 닮아가겠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세례는 물론 씻는 예식입니다.
새로운 인간이 됨을 뜻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이 원래 악한데,
세례를 통해 깨끗하게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감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 때의 좋았던 모습에 붙게 된
더러운 것들을
세례를 통해서 씻게 되고,
그것을 통해 창조 때의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원래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채워주셨기에
낙원에서의 삶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시려 하십니다.
그것을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고
오늘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세례를 기억할 때,
우리는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던 모습.
하지만 그 모습은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하기에
그것을 채워주시는 하느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으로
그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육화와 세례가
그 사랑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그 사랑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Aug

    2026년 8월 2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23,27-32 주님께서는 어제 ‘잔의 안과 겉’을 말씀하신 데 이어, 오늘은 더 강렬한 그림을 드십니다. 바로 ‘회칠한 무덤’입니다. 그 시대에는 파스카 전에 무덤을 ‘하얗게 칠했습니다.’ 순례자들이 모르고 무덤에 닿아 부정하게 되...
    Date2026.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21
    Read More
  2. No Image 25Aug

    연중 21주 화요일-관상을 잘하는

    어제는 강론을 올린 후 늘 하던 대로 오늘 강론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복음을 미리 읽었습니다.   그런데 또 위선자를 질책하는 말씀이 나오자 아주 짜증이 나면서 또 이 묵상을 해야 하나? 이젠 제발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과 더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교는 너...
    Date2026.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8
    Read More
  3. No Image 24Aug

    2026년 8월 25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23,23-26 주님의 말씀은 따끔하지만 그 안에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 ― 아주 작은 향료의 십일조까지 꼼꼼히 바쳤습니다. 그 정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정작 ‘더 중...
    Date202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08
    Read More
  4.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똥고집은 없고 좋은 고집은 있는

    오늘 축일의 주인공인 바르톨로메오/나타나엘은 예수님에 관해 편견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이것은 그도 본래는 다른 율법 학자들과 마찬가지였다는 표시입니다. 그 당시 율법 학자들은 나자렛에서 메시아가...
    Date202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6
    Read More
  5. No Image 23Aug

    연중 제21주일-인간의 협력 없이 구원하지 않으시겠다는 주님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
    Date2026.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0
    Read More
  6. No Image 22Aug

    2026년 8월 23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6,13-20 주님께서는 두 가지를 차례로 물으십니다. 먼저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는 ‘남들의 말, 소문, 의견’을 묻는 물음입니다. 이어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제는 ‘너 자신의 고백’을 묻는 물...
    Date2026.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37
    Read More
  7. No Image 22Aug

    연중 20주 토요일-보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의 불행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그들이란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입니다. 그들을 저로 바꾸면 김찬선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이에게 보이기 위한 거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아닐까요? 제가 바리사이하고는 다른가...
    Date2026.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601 Next ›
/ 16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