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1.13 11:41

주님 세례 축일

조회 수 683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례를 주셔야 할 분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루카 복음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마태오 복음에는 그 부분이 나타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요한은 예수께 묻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

하지만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의로움을 이루기 위해서,
즉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요한 보다 낮은 위치를 선택하십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례에서
세례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까지 생각했기에
요한의 거부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십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졌음을
확증하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육화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낮추신 것,
가난하게 되신 것이라고 표현됩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인간의 손 안에 놓인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한 낮아짐, 가난이
세례를 통해서 한 번 더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이었습니다.
요한 복음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요한의 세례가 회개를 위한 세례였다면,
그리스도 이후에 받게 되는 세례는
그렇게 우리가 받은 세례는
하느님의 그 사랑을 닮아가겠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세례는 물론 씻는 예식입니다.
새로운 인간이 됨을 뜻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이 원래 악한데,
세례를 통해 깨끗하게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감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 때의 좋았던 모습에 붙게 된
더러운 것들을
세례를 통해서 씻게 되고,
그것을 통해 창조 때의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원래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채워주셨기에
낙원에서의 삶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시려 하십니다.
그것을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고
오늘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세례를 기억할 때,
우리는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던 모습.
하지만 그 모습은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하기에
그것을 채워주시는 하느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으로
그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육화와 세례가
그 사랑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그 사랑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Feb

    연중 6주 월요일-믿음에 있어서 지혜로운 자

    오늘 독서는 야고보서의 시작 부분인데 제 생각에 신앙생활 곧 믿음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믿음을 어떻게 성장하게 해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신앙인이라면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가르치는데 신앙인에게 믿음의 시...
    Date2026.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6
    Read More
  2. No Image 15Feb

    2026년 2월 1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8,11–13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따지며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깊이 탄식하시고 그들에게 아무 표징도 주지 않겠다고 하신 뒤 그 자리를 ...
    Date2026.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8
    Read More
  3. No Image 15Feb

    연중 제6주일-사랑의 조각보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우리 가운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미움이 있더라도 사랑하고, 죄를 지을지라도 사랑하며, 조금 사랑할지라도 사랑하고, 자기만...
    Date2026.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3
    Read More
  4. No Image 14Feb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5,17–37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 그리고 그 완성은 “더 엄격한 규칙”이 아니라, 마음의 뿌리까지 내려가...
    Date2026.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1
    Read More
  5. No Image 14Feb

    연중 5주 토요일-누가 하느냐고요?

    어제에 이어 오늘 복음도 마르코 복음에만 있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6장에서 5천 명을 먹인 기적에 이어 4천 명을 먹이시는 8장의 얘기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다른 복음에 없는 얘기를 마르코 복음은 왜 또 하는가? 다른 복음...
    Date2026.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5
    Read More
  6. No Image 13Feb

    2026년 2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8,1–1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사흘 동안 주님 곁에 머무른 군중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길에서 기진맥진할까 염려된다.” 기적의 시작은 빵이 아니라 연민입니다. 주...
    Date2026.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9
    Read More
  7. No Image 13Feb

    연중 5주 금요일-섬세한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의 얘기는 마르...
    Date2026.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48 Next ›
/ 15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