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1.13 11:41

주님 세례 축일

조회 수 65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례를 주셔야 할 분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루카 복음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마태오 복음에는 그 부분이 나타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요한은 예수께 묻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

하지만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의로움을 이루기 위해서,
즉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요한 보다 낮은 위치를 선택하십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례에서
세례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까지 생각했기에
요한의 거부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십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졌음을
확증하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육화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낮추신 것,
가난하게 되신 것이라고 표현됩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인간의 손 안에 놓인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한 낮아짐, 가난이
세례를 통해서 한 번 더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이었습니다.
요한 복음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요한의 세례가 회개를 위한 세례였다면,
그리스도 이후에 받게 되는 세례는
그렇게 우리가 받은 세례는
하느님의 그 사랑을 닮아가겠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세례는 물론 씻는 예식입니다.
새로운 인간이 됨을 뜻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이 원래 악한데,
세례를 통해 깨끗하게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감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 때의 좋았던 모습에 붙게 된
더러운 것들을
세례를 통해서 씻게 되고,
그것을 통해 창조 때의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원래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채워주셨기에
낙원에서의 삶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시려 하십니다.
그것을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고
오늘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세례를 기억할 때,
우리는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던 모습.
하지만 그 모습은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하기에
그것을 채워주시는 하느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으로
그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육화와 세례가
그 사랑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그 사랑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Feb

    연중 제4주일-행복을 찾아 산 위로 오르겠는가?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지난주일 복음은 주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첫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제자들과 함께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
    Date2026.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7
    Read More
  2. No Image 31Jan

    2026년 2월 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복음 말씀 묵상 마태 5,1–12ㄴ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군중을 바라보시며 복된 사람의 길을 선포하십니다. 가난한 마음, 슬퍼할 줄 아는 마음, 온유함, 의로움에 대한 굶주림과 목마름, 자비, ...
    Date2026.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2
    Read More
  3. No Image 31Jan

    연중 3주 토요일-걱정하지 말고 다만 믿게 하소서!

    오늘 복음은 요리조리 조목조목 따져볼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하신 점입니다.   이어지는 얘기를 볼 때 주님은 제자들을 고통스러운 길로 내몬 나쁜 스승입니다. 그런데 더 잘 생각하면 같이 가자고 초대하시는 것입니...
    Date2026.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8
    Read More
  4. No Image 30Jan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4,35–4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가실 때 큰 풍랑이 일어 배에 물이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
    Date2026.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1
    Read More
  5. No Image 30Jan

    연중 3주 금요일-뿌리기만 하면 된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이 말씀이 오늘 저에게는 이렇게 들립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이나 걱정하지 말고 너는...
    Date2026.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0
    Read More
  6. No Image 29Jan

    2026년 1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4,26–34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씨앗에 비유하십니다. 사람이 씨를 뿌리고 잠자고 깨어나는 동안 씨는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 과정을 다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작은 겨...
    Date2026.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69
    Read More
  7. No Image 29Jan

    연중 3주 목요일-들을 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님께서는 들을 귀 있으면 들으라고 하시고, 새겨들으라고도 하시기에 듣는 것에 관해 묵상을 좀 해봤는데 먼저 듣지 않는 귀와 들을 수 없는 귀에 관해 묵상해봤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들을 귀에 관해 말씀하신 것이 이런 뜻은 아니겠...
    Date2026.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44 Next ›
/ 154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