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07 추천 수 5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이 죽을죄가 아니면 그를 위하여 청하십시오.”

 

성탄이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지만

사랑이 우리에게 오신 거라고 바꿔 말해도 되겠지요.

그러기에 내게도 주님이 오시어 탄생하셨다면

내 안에 사랑이 있어야 실제로 탄생하셨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내 안에 사랑이 있다면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오늘 독서는 얘기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독서는 기도할 때의 몇 가지 지침을 줍니다.

첫 번째는 청할 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청하라고 합니다.

 

간혹 사랑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할 때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의 병이 낫게 되기를 당연히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 뜻이고 하느님의 뜻은 다를 수도 있고,

아무튼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모르는데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겠습니까?

 

저는 보통 살려달라고 기도하는데

제 뜻이 나쁜 것이 아니고 사랑이기 때문이고,

저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반대로 하느님의 뜻이 제 뜻과 다를 수도 있는데

그렇더라도 저는 낫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과 다를 뿐 제 뜻이 나쁜 뜻이 아니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모범을 보여주셨듯이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결국은 그리해야겠지요.

 

두 번째 지침은 죽을죄를 진 죄인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은 올바른 가르침, 그러니까

주님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가르침일까요?

 

죽을죄를 졌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용서해주십시오.

이렇게 청한다면 그 죄가 아무리 크고 죽을죄일지라도

하느님께는 죽을죄가 아니고 용서해주실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얘기를 했는데 이 분은 아직도

광주에서의 학살을 자기의 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용서란 용서를 청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지

죄를 인정치 않는 사람에게는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과거에 저지른 죄가 커서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지

동서화해의 뜻에서인지 감옥에 간 그분을 사면해줬습니다.

그러나 그를 풀어준 것은 그에 대한 원한을 내 안에 뽑아낸 것일 뿐,

다시 말해서 나를 위한 것이지 그를 위한 것, 다시 말해서 용서는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그를 위해 할 것은 죄를 뉘우치라는 권고이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면 회개하고 용서청하는 그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뿐인데

그런데 그가 뉘우치고 용서청하길 거부한다면 그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죽을죄와 용서할 수 없는 죄란 회개 않는 죄이지 큰 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도 용서할 수 없고 그래서 죽을죄는 회개 않는 죄이고,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우리일지라도

그가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할지언정

그 죽을죄, 곧 회개하지 않는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할 수는 없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Feb

    연중 4주 목요일-'아무것도 없이' 정신

    저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잘 아실 텐데 제 일생 꿈은 오늘 복음 말씀을 프란치스코 방식으로 사는 것 곧 돌아다니며 일도 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고 그래서 여러 차례 시도한 바도 있고 안식년이 주어지면 올해 이렇게 지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얘...
    Date2026.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18
    Read More
  2. No Image 04Feb

    연중 4주 수요일-신앙이란 뛰어넘는 것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늘 주님의 고향 사람들이 주님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 못마땅한 심사가 ...
    Date2026.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69
    Read More
  3. No Image 03Feb

    2026년 2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코 6,1–6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돌아오시자, 사람들은 놀라면서도 말합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것을 배웠단 말인가?” 그러나 곧 이어지는 말은 더 날카롭습니다. “저 사람은 ...
    Date2026.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0
    Read More
  4. No Image 03Feb

    연중 4주 화요일-생명 접촉, 생명의 Spark

    기(氣)와 관련한 여러 말이 우리말에 있습니다. 기가 세다 또는 기가 약하다. 기절(氣絶)하다. 기진맥진(氣盡脈盡)하다. 기운동과 기치료 등   그중에서도 오늘은 기가 막히다는 말로 오늘 강론을 열려고 합니다. 기가 막히다는 말은 너무 훌륭하다는 긍정적인...
    Date2026.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67
    Read More
  5. No Image 02Feb

    2026년 2월 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5,21–43 예수님께서 군중 속을 지나가실 때,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두려움 속에서도 한 가지를 믿고 손을 뻗습니다. “그분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나을 수 있다.” 예수...
    Date2026.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02
    Read More
  6.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을 향하여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주님의 봉헌 축일에 왜 교회는 초를 봉헌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님은 초처럼 세상...
    Date2026.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42
    Read More
  7. No Image 01Feb

    2026년 2월 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루카 2,22–40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에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시메온은 아기를 품에 안고 찬미합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기다림이 끝나고, 만남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오리게네스는 이 장면을 단지 성전의 사건으로...
    Date2026.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45 Next ›
/ 154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