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96 추천 수 5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이 죽을죄가 아니면 그를 위하여 청하십시오.”

 

성탄이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지만

사랑이 우리에게 오신 거라고 바꿔 말해도 되겠지요.

그러기에 내게도 주님이 오시어 탄생하셨다면

내 안에 사랑이 있어야 실제로 탄생하셨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내 안에 사랑이 있다면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오늘 독서는 얘기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독서는 기도할 때의 몇 가지 지침을 줍니다.

첫 번째는 청할 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청하라고 합니다.

 

간혹 사랑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할 때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의 병이 낫게 되기를 당연히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 뜻이고 하느님의 뜻은 다를 수도 있고,

아무튼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모르는데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겠습니까?

 

저는 보통 살려달라고 기도하는데

제 뜻이 나쁜 것이 아니고 사랑이기 때문이고,

저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반대로 하느님의 뜻이 제 뜻과 다를 수도 있는데

그렇더라도 저는 낫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과 다를 뿐 제 뜻이 나쁜 뜻이 아니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모범을 보여주셨듯이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결국은 그리해야겠지요.

 

두 번째 지침은 죽을죄를 진 죄인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은 올바른 가르침, 그러니까

주님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가르침일까요?

 

죽을죄를 졌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용서해주십시오.

이렇게 청한다면 그 죄가 아무리 크고 죽을죄일지라도

하느님께는 죽을죄가 아니고 용서해주실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얘기를 했는데 이 분은 아직도

광주에서의 학살을 자기의 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용서란 용서를 청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지

죄를 인정치 않는 사람에게는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과거에 저지른 죄가 커서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지

동서화해의 뜻에서인지 감옥에 간 그분을 사면해줬습니다.

그러나 그를 풀어준 것은 그에 대한 원한을 내 안에 뽑아낸 것일 뿐,

다시 말해서 나를 위한 것이지 그를 위한 것, 다시 말해서 용서는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그를 위해 할 것은 죄를 뉘우치라는 권고이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면 회개하고 용서청하는 그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뿐인데

그런데 그가 뉘우치고 용서청하길 거부한다면 그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죽을죄와 용서할 수 없는 죄란 회개 않는 죄이지 큰 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도 용서할 수 없고 그래서 죽을죄는 회개 않는 죄이고,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우리일지라도

그가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할지언정

그 죽을죄, 곧 회개하지 않는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할 수는 없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May

    2026년 5월 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5,12–17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 벗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그리고 이어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벗이라...
    Date2026.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8
    Read More
  2. No Image 07May

    부활 5주 목요일-얼마나 좋을까, 사랑의 기쁨을 알고 체험하면!

    구약의 율법과 하느님 계명의 차이는 무엇인가?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떠오르는 질문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우리 초대교회가 율법 준수 문제로 위기를 맞습니다. 유대주의자들은 율법을 하느님의 계명으로 믿고 있는데 이민족에게 그...
    Date2026.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449
    Read More
  3. No Image 06May

    2026년 5월 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기도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요한 15,9–11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그리고 이어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
    Date2026.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9
    Read More
  4. No Image 06May

    부활 5주 수요일-붙어 있지만 열매는 맺지 않는?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를 비유로 들며 우리가 주님이라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함을, 그래야 말라비틀어지지...
    Date2026.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7
    Read More
  5. No Image 05May

    2026년 5월 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5,1–8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그리고 이어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하십니다. 이 말씀은 신앙이 단지 의무를 수행하는 일이 아니라 생명의 관계 안...
    Date2026.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06
    Read More
  6. No Image 05May

    부활 5주 화요일-환난이 아니라 주님 없이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어저께 받는 것, 하느님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얘기했지요. 오늘도 받는 것,...
    Date2026.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8
    Read More
  7. No Image 04May

    2026년 5월 5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4,27–31ㄱ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Date2026.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70 Next ›
/ 15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