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7 추천 수 5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이 죽을죄가 아니면 그를 위하여 청하십시오.”

 

성탄이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지만

사랑이 우리에게 오신 거라고 바꿔 말해도 되겠지요.

그러기에 내게도 주님이 오시어 탄생하셨다면

내 안에 사랑이 있어야 실제로 탄생하셨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내 안에 사랑이 있다면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오늘 독서는 얘기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독서는 기도할 때의 몇 가지 지침을 줍니다.

첫 번째는 청할 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청하라고 합니다.

 

간혹 사랑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할 때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의 병이 낫게 되기를 당연히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 뜻이고 하느님의 뜻은 다를 수도 있고,

아무튼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모르는데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겠습니까?

 

저는 보통 살려달라고 기도하는데

제 뜻이 나쁜 것이 아니고 사랑이기 때문이고,

저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반대로 하느님의 뜻이 제 뜻과 다를 수도 있는데

그렇더라도 저는 낫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과 다를 뿐 제 뜻이 나쁜 뜻이 아니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모범을 보여주셨듯이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결국은 그리해야겠지요.

 

두 번째 지침은 죽을죄를 진 죄인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은 올바른 가르침, 그러니까

주님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가르침일까요?

 

죽을죄를 졌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용서해주십시오.

이렇게 청한다면 그 죄가 아무리 크고 죽을죄일지라도

하느님께는 죽을죄가 아니고 용서해주실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얘기를 했는데 이 분은 아직도

광주에서의 학살을 자기의 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용서란 용서를 청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지

죄를 인정치 않는 사람에게는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과거에 저지른 죄가 커서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지

동서화해의 뜻에서인지 감옥에 간 그분을 사면해줬습니다.

그러나 그를 풀어준 것은 그에 대한 원한을 내 안에 뽑아낸 것일 뿐,

다시 말해서 나를 위한 것이지 그를 위한 것, 다시 말해서 용서는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그를 위해 할 것은 죄를 뉘우치라는 권고이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면 회개하고 용서청하는 그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뿐인데

그런데 그가 뉘우치고 용서청하길 거부한다면 그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죽을죄와 용서할 수 없는 죄란 회개 않는 죄이지 큰 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도 용서할 수 없고 그래서 죽을죄는 회개 않는 죄이고,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우리일지라도

그가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할지언정

그 죽을죄, 곧 회개하지 않는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할 수는 없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Dec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묻습니다.  권한을 묻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렇게 할 자격도 없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때로는 위험하다고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세례를 말...
    Date2025.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
    Read More
  2. No Image 15Dec

    대림 3주 월요일-어디에서 온 것인가?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오늘 독서와 복음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묵상케 합니다.   발라암의 예언은 어디에서? 세례자 요한의 증언은 어디에서?   그리고 내 생각은 어디에서? 내 생각이니 나에게서 나온 것인가? 하느님께서 영감으로 주...
    Date2025.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597
    Read More
  3. No Image 14Dec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9
    Read More
  4. No Image 14Dec

    대림 제3주일-로또의 기쁨과 행복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대림 2주일은 ‘회개하라!’ 주일이고, 대림 3주일은 ‘기뻐하라!’ 주일입니다.   대림 2주일 가르침대로 회개하였다면 이제 기뻐할 수 ...
    Date2025.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1
    Read More
  5. No Image 13Dec

    2025년 12월 14일 대림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2월 14일 대림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6. No Image 13Dec

    대림 제2주간 토요일

     하늘로 들어 올려진 엘리야는  다시 이 세상에 올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오늘 1독서는 엘리야가 다시 와서  주님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서는  반드시 ...
    Date2025.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88
    Read More
  7. No Image 13Dec

    대림 2주 토요일-나의 예언자를 알아보는 믿음의 눈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다. 그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오늘 복음을 우리는 지금 대림절에 읽지만 본래 이 복음은 수난 예고를 앞두고 있으며 타볼산에서 주님께서 변모하신 사건에 ...
    Date2025.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26 Next ›
/ 15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