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7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세 가지를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방탕, 만취, 근심 세 가지인데 이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우선 조심하라는 것을 보겠습니다.

조심操心이란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잡을 에 마음 이고,

마음을 잡다는 뜻이며 방심放心, 마음을 놓는 것과 반대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방심하면 큰 일 난다고 합니다.

권투를 하는데 다 이겼다고 방심을 하면 마지막 5초를 남기고

K. O 펀치를 맞고 다 이긴 경기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늘 방심은 하지 말고 조심은 해야 하는데

조심이나 방심은 늘 안 좋은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좋은 일이 일어날까봐 조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주님께서 조심하라고 하신 것은 뭘 조심하라고 하신 걸까요?

길 가다가 차에 치일까 조심하고,

위험한 곳에 가 강도 만날까 조심하고,

중요한 자리에서 말실수할까 조심하고, 뭐 이런 것들입니까?

 

이런 것도 우리가 조심해야지만 주님께서 이런 것 조심하라하시지 않겠지요.

이런 것은 우리의 부모들이 해도 되는 것이니

주님께서 잔소리 같은 이런 조심을 시키지는 않으실 겁니다.

 

주님께서 조심하라하시는 것은 더 중요한 것에 대한 겁니다.

종말의 순간에 영적인 생명이 왔다갔다는 것과 관련된 것이고,

우리의 생사를 쥐고 계시는 분을 만나는 것과 관련된 겁니다.

 

곧 오늘 복음의 끝에 나오는 <사람의 아들>, 곧 우리의 주님이

모든 것을 흔들리는 종말의 때에 우리에게 오시는데, 그리고

우리는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고 주님 앞에 서야 하는데

그 때 주님 앞이 아닌 딴 곳에 있지 않도록 조심하고 방심치 말라는 거지요.

 

그러면서 우리의 조심을 방심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적시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방탕, 만취, 일상의 근심입니다.

 

방탕放蕩이란 욕망에 이끌리는 대로 사는 것이니

방탕하게 되면 어떤 조심이나 절제도 없겠지요.

인간적이든 영적이든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없고,

목적도 없이 욕망대로 곧 주색잡기에 빠져 사는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방탕하게 하는 것 중에서도

만취를 따로 예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다른 방탕한 것이나 뒤에 나오는 근심보다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 제일 찔리는 것입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지만 만취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늘 합리화를 하지만 술은 늘 즐기는 것이지 조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마시는 것을 조심하기는 하지만 조심하자고 술 마시는 사람 없잖아요?

 

그런데 의아한 것은 일상의 근심도 우리 마음을 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근심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조심하는 것과 비슷한 것인데

근심도 우리 마음을 무르게 한다니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주님 앞에 서야 하는데 그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근심하나요?>라고 얘기합니다.

기도는 하느님을 향하고 근심은 세상을 향하는 거지요.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하는 우리인데 그러지 못하게

우리 마음 물러지게 하는 이 세 가지를 조심키로 마음먹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an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축일-인연에 대하여

    "나 바오로가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한 주일 사이에 저는 두 부류의 제자를 만났습니다. 둘 다 제 제자이지만 한 제자들은 수도원을 떠났고, 다른 제자는 이번에 사제품을 받은 새 사제입니다.   어제는 새 사제가 ...
    Date2024.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04
    Read More
  2. No Image 26Jan

    2024년 1월 2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2
    Read More
  3.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독특한 점은 모든 사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라는 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바오로를 선택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
    Date2024.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4.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바닥 영성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바닥 영성   바오로의 회심은 바닥으로 엎어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서 있다가 바닥으로 엎어지는 것, 높은 곳에 있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 이것이 회심의 시작...
    Date2024.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18
    Read More
  5. No Image 25Jan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6. No Image 24Jan

    연중 제3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농사를 지을 때 우리처럼 씨를 심지 않았습니다. 밭에 씨를 흩뿌렸는데 그러다보니 씨는 밭에 떨어지기도 했지만 밭 바깥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농부가 의도한 것은...
    Date2024.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7
    Read More
  7. No Image 24Jan

    연중 3주 수요일-말씀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오늘 복음은 그 유명한 씨 뿌리는 이의 비유입니다. 주님께서 씨 뿌리는 분이시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씨 뿌리는 사람이라면’이란 생각을 문득 해봤습니다. 내가 씨 뿌리...
    Date2024.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1529 Next ›
/ 152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