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2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세 가지를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방탕, 만취, 근심 세 가지인데 이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우선 조심하라는 것을 보겠습니다.

조심操心이란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잡을 에 마음 이고,

마음을 잡다는 뜻이며 방심放心, 마음을 놓는 것과 반대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방심하면 큰 일 난다고 합니다.

권투를 하는데 다 이겼다고 방심을 하면 마지막 5초를 남기고

K. O 펀치를 맞고 다 이긴 경기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늘 방심은 하지 말고 조심은 해야 하는데

조심이나 방심은 늘 안 좋은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좋은 일이 일어날까봐 조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주님께서 조심하라고 하신 것은 뭘 조심하라고 하신 걸까요?

길 가다가 차에 치일까 조심하고,

위험한 곳에 가 강도 만날까 조심하고,

중요한 자리에서 말실수할까 조심하고, 뭐 이런 것들입니까?

 

이런 것도 우리가 조심해야지만 주님께서 이런 것 조심하라하시지 않겠지요.

이런 것은 우리의 부모들이 해도 되는 것이니

주님께서 잔소리 같은 이런 조심을 시키지는 않으실 겁니다.

 

주님께서 조심하라하시는 것은 더 중요한 것에 대한 겁니다.

종말의 순간에 영적인 생명이 왔다갔다는 것과 관련된 것이고,

우리의 생사를 쥐고 계시는 분을 만나는 것과 관련된 겁니다.

 

곧 오늘 복음의 끝에 나오는 <사람의 아들>, 곧 우리의 주님이

모든 것을 흔들리는 종말의 때에 우리에게 오시는데, 그리고

우리는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고 주님 앞에 서야 하는데

그 때 주님 앞이 아닌 딴 곳에 있지 않도록 조심하고 방심치 말라는 거지요.

 

그러면서 우리의 조심을 방심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적시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방탕, 만취, 일상의 근심입니다.

 

방탕放蕩이란 욕망에 이끌리는 대로 사는 것이니

방탕하게 되면 어떤 조심이나 절제도 없겠지요.

인간적이든 영적이든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없고,

목적도 없이 욕망대로 곧 주색잡기에 빠져 사는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방탕하게 하는 것 중에서도

만취를 따로 예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다른 방탕한 것이나 뒤에 나오는 근심보다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 제일 찔리는 것입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지만 만취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늘 합리화를 하지만 술은 늘 즐기는 것이지 조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마시는 것을 조심하기는 하지만 조심하자고 술 마시는 사람 없잖아요?

 

그런데 의아한 것은 일상의 근심도 우리 마음을 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근심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조심하는 것과 비슷한 것인데

근심도 우리 마음을 무르게 한다니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주님 앞에 서야 하는데 그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근심하나요?>라고 얘기합니다.

기도는 하느님을 향하고 근심은 세상을 향하는 거지요.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하는 우리인데 그러지 못하게

우리 마음 물러지게 하는 이 세 가지를 조심키로 마음먹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y

    부활 7주 수요일-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정한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유언입니다.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유언이고, 복음은 주님의 유언이자 기도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를 떠나며 원로들에게 유언으로 몇 가지를 신...
    Date2024.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37
    Read More
  2.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제자들을 뽑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그것은 열매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제자...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5
    Read More
  3. No Image 14May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7
    Read More
  4.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부족을 메꾸는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유다 이스카리옷 자리를 꼭 메꿔야 하는가? 다시 말해서 빈자리를 다시 채워야 하는가? 빈자리로 남겨두면 안 되는가?   이런 생각을 저는 오늘 마티아 사도 축일에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
    Date2024.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08
    Read More
  5. No Image 13May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우리는 오늘 요한복음 16장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13장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고별사는 17장에서 마무리됩니다. 17장은 예수님의 기도로 이루어져 있기에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16장에서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장...
    Date2024.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9
    Read More
  6. No Image 13May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7
    Read More
  7. No Image 12May

    주님 승천 대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사명을 주시고 하느님 오른쪽으로 승천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사명은 복음의 시작부분에서 말씀하신 당신의 사명과 똑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제자들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간다는 것이며 사...
    Date2024.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1567 Next ›
/ 15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