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5.13 11:17

주님 승천 대축일

조회 수 499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을 선포하러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통해서 당신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오늘날 하느님을 믿는 이들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도 복음 선포의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어떤 것인가요?

 오늘 복음은

 우리의 믿음에 표징이 따를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것들을 보면,

 마귀로부터의 해방,

 서로 다른 언어권의 형제 자매들과의 일치,

 병과 고통에서의 해방을 이야기 합니다.

 즉 묶인 것에서 풀려나는 자유로움과

 서로 다른 모습 속에서의 하나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놀랍게도

 인간이라는 범위 안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피조물에게로 확장됩니다.

 식물, 동물, 인간이 서로 다르지만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관점 아래에서

 하나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는 인간이 다른 피조물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을 위한, 인간의 소유 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형제 자매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기쁨,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기쁨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심점이 되어 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복음 선포를 하는 제자들과 함께 일하신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되어 오신 하느님과 함께 하다보면,

 승천을 통해

 그리고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하느님과 함께 하다보면,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낮은 자리에,

 가난에 머물 수 있고,

 그렇게 우리는 모든 이들과,

 모든 피조물과 형제 자매가 될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그 기쁨,

 그 복음을 살아갈 수 있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Sep

    연중 23주 월요일-멋대가리도 맛대가리로 없는 사람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
    Date2018.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14
    Read More
  2. No Image 09Sep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에파타! 곧 열려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일깨우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잠자는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이 메시지는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를 듣게 ...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2
    Read More
  3. No Image 09Sep

    연중 제 23주일 복음 나눔 -관심이라는 이름의 기적-

    T. 평화를 빕니다.     전 10년전에 수도자 신학원을 다녔습니다. 어떤때는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특별이 관심이 가지 않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발걸음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 수업을 들을 때도 제 눈은 교수님께 집중하지 않았고 들을 때...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35
    Read More
  4. No Image 09Sep

    연중 제 23 주일-열려 있고 열어주는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오늘 독서인 야고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면서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하며...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42
    Read More
  5. No Image 08Sep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같지만 똑같지 않은.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
    Date2018.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46
    Read More
  6. No Image 07Sep

    연중 22주 금요일-너무 자책하지 마라.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바오로 사도가 무슨 망발을 하는 것입니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없다니!   그러므로 바오로 사도가 망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잘못 없다는 것이나 자신을 심판...
    Date2018.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79
    Read More
  7. No Image 06Sep

    연중 22주 목요일-주님의 작전과 작업

    같은 공관복음인데도 오늘 루카복음의 베드로 부르심 얘기는 다른 두 복음의 부르심 얘기와 다르다는 것을 다 아시지요? 그리고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성의 없이 부르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물론 이것은 주님께...
    Date2018.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1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