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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자기는 불행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그에게 벌을 주시기 때문에

불행할 것이라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보다는 불행하면 복음을 선포하지 못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실로 불행한 사람은 복음을 선포할 마음도 없고,

선포하려 해도 선포할 복음이 그에게 없기에 선포할 수 없습니다.

 

복음 선포는커녕 선포할 복음이 그에게 아예 없으니

이것이 불행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우리 신앙인에겐 복음이 없다는 것은 행복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자어로 복음(福音)자가 행복(幸福) ‘자가 아닙니까?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복음이고 복음이 없으면 불행하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은 복음이 있으니 행복하고,

선포할 수 없는 사람은 복음이 없기에 불행한 것이 맞는데

복음이 없기에 불행한 줄조차 모르는 사람이 실은 더 불행합니다.

 

이렇게 복음과 행불행의 관계를 아예 모르는 사람은

틀림없이 복음 없이도 행복한 줄 알고 살아가거나

적어도 자기가 불행한 줄 모르고 살아갈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는 걸 모르거나

행복이 인생의 목적인 것을 알더라도 그 행복이

천상의 영원한 행복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행복이기에 참 행복이 아닙니다.

 

이런 면에서 놀랍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것이

하느님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고 어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천하태평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런 사람은 죽음이 임박할 때까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그것을 묻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불안하지 않은 것이 참으로 놀랍고도 안타까운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바오로 사도가 인생을 달리기에 비유하면서

나는 목표가 없는 것처럼 달리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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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18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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