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1.26 08:51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조회 수 14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시면서
 그 때에 일어날 표징들도 말씀하십니다.
 그 표징들은 하나같이 무서운 것들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에 영향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의 상황에서 누군가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면
 그를 따라가기 쉽습니다.
 '때가 가까웠다'는 말은
 종말이 다가왔다는 것인데
 종말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은
 듣는 이들의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듭니다.

 두려움을 심어주는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거짓 예언자들입니다.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조종하려는 마음이 그 안에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사랑을 주시려는 마음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을 따라가지 않으려면
 우선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두려움에 떨고 싶지 않아서
 또는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려고 하는 행동은
 우리를 두려움에서 도망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도망간다고해서
 그 두려움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그 두려움은 더 커집니다.
 두려움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아니 두려움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것을 바라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즉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나 혼자의 힘이 아닌
 하느님과 함께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울 때 혼자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끌려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세상 안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종종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께 함께해 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한 마리아와 늙은 나이로 아기를 임신한 엘리사벳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느꼈을 두려움은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우선 늙은 나이의 임신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유산의 위험 부담이 ...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2
    Read More
  2. No Image 31May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1
    Read More
  3.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구원을 보는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우리는 보통 스바니야서를 오늘 첫째 독서로 읽는데 작년에 이...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04
    Read More
  4.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그 무엇이든 영적으로 바꾸고 승화케하는 우리

    “사랑하는 여러분,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저는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라는 베드로 서간의 말을 들으면 즉시 클라라 성녀가 떠오릅니다. 클라라 성녀야말로 바...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596
    Read More
  5. No Image 30May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6.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자기 목숨을 함부로 대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그 안에는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는 것을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욱이 요즘 세상은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며 그래서 먹는 것이나 운동 등...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7
    Read More
  7. No Image 29May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믿음의 완성이요 모범이요 증거인 순교

    순교자들의 축일을 지낼 때마다 부끄럽고 괴롭습니다. 육신은 편한데 마음이 괴로운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죽었는데 저는 죽지 않으니 말입니다. 요즘 우리는 자기 목숨을 내놓지 않고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자기 목숨을 내놓지 않으니 자기(Ego)를 죽이...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659
    Read More
  8. No Image 29May

    높은 곳을 향한 길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9. No Image 28May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린 사람이 현세에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보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도 따라옵니다. 박해를 옛날의 모습처럼 종교 때문에 죽어간 모습으로 생각...
    Date2024.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3
    Read More
  10. No Image 28May

    연중 8주 화요일-욕망이 아니라 희망을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이제는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오늘...
    Date2024.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