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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0.06 05:51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258 추천 수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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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사이들이 묻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바리사이들의 질문에서 주어는
 항상 남편입니다.
 남성 중심 사회였기에
 그것은 당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창세기의 두 구절을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에게 모세의 율법이 중요했다면
 그것을 주신 하느님의 말씀은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 말씀에서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가 혼인으로 한 몸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표현에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가운데에 있는 '와'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앞 단어와 뒷 단어를 동등하게 연결합니다.
 이 표현에서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나타납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리는 것만 말씀하지 않으시고
 아내가 남편을 버리는 것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남성 중심 사회인 당시 사람들에게
 당연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본래 의도는
 남녀의 평등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남성 중심 사회로 바뀐 것은
 물론 성경에서도 남성 중심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것은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낸 결과였을 것입니다.
 유목 생활에서 남자의 강한 힘이 필요했고
 전쟁의 상황에서는 더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생각하시지만
 둘을 차별 대우하는 것을
 의도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모세의 이혼장도 결국
 약자인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약자의 손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합니다.
 각자가 처한 삶의 조건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일 뿐
 누가 더 귀하고 누가 덜 귀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자녀로서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나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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