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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07.13 08:18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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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려움은
무엇을 빼앗길 것 같은 마음에서 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목숨이라고 생각할 때
그 두려움의 끝은
내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옵니다.
그래서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즉 죽고 싶지 않을수록
그 두려움은 점점 더 커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을 말씀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영혼도 육신도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영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황이나 다른 조건들 때문에도
사람은 죽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산이 무너진다던지
갑자기 병이 찾아와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주위 사람들, 주위 환경이 모두
나를 죽일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여
불안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려움의 끝이
우리의 생명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 생각의 바탕은
이 세상의 삶으로 우리의 삶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육체적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 이상 육체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육체적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삶으로 옮아가는 것이기에
죽음으로 우리의 존재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두려움은
무엇을 빼앗길 것 같은 마음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나의 존재가 없어질 것에 대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연히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만약 우리가 목숨을 잃을 상황이 와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그 생명을 다시 주실 수 있습니다.
더욱이 육체의 죽음을 맞이해도
그것으로 하느님과의 관계는 끝나지 않습니다.
나의 탄생으로 시작한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한
끝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그것을 원합니다.

두려움이 올라올 때
불안할 때
그 마음을 무시하기보다는
하느님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불안한 마음 속에서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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