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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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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7일 연중 14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예언자로 표현하시며 참된 예언자 상을 보여 주십니다. 예언자에게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순교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교는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한다는 징표이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순교는 광신주의의 비논리성과 인간을 짓누르는 사상체계에 반대하여 부르짖는 예언자적인 외침입니다.
오늘날 순교라는 이름으로 대두되는 문제들이 있다면 크게 다음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해의식과 신흥종교의 교주들 혹은 사이비 신비체험가들에게서 볼 수 있는 메시아 콤플렉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 고통을 혼자 짊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개혁하려 모이거나 자신의 체험을 말하는 것에 대해 교리적인 비판이 가해지면 박해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신앙과 생활의 잘못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에게 해주는 사랑의 충고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이러한 사랑의 충고를 마치 자기의 신앙생활을 박해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예언자의 두 유형을 보면 그리스도적 예언자와 신비주의적 예언자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적 예언자는 성서를 통해 전해지는 살아있는 하느님의 계시를 믿습니다.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오로지 침묵하여 순수하게 귀 기울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게 됩니다. 아브라함, 모세, 사무엘,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아 등의 예언자들은 모두 이와 같은 기도를 드렸으며 하느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신비주의적 예언자는 자신들이 하느님의 일치를 탐구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못된 신비적 예언자들은 고행이라는 수련을 통해 혹은 영적 도덕적 준비를 통해 하느님의 신비에 잠심, 몰입을 했습니다. 즉 육체적 고행이나 기도 행위자체가 중요시되거나 그리스도교 초기에 영지주의라고 불리우는 움직임이나 중세시대에 조명주의라는 우주 높은 영적 지식을 추구하는 여러 움직임과 주장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신비주의적 예언자들은 요나와 예레미아나 다윗 같은 자신의 내적 허무의 체험, 온갖 선을 버린 적나라한 체험, 가난과 아무것도 없는 텅빈 체험을 함으로써 현시대에 인간이 체험하는 내적 아픔과 고통을 함께 느낍니다.
예언자들이 경계해야 할 것은 교만입니다. 교만은 예언자를 눈멀게 합니다. 교만한 예언자는 자기를 자기 이상형과 동일시하고 있어서 자신의 실상을 바라보기를 회피합니다. 교만을 품고 있을 때 사람은 허상의 세계로 높이 솟아 올라 현실과의 접촉을 상실하게 됩니다.
융은 이런 태도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표현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지지 않은 이 상상들을 한껏 부풀리는 것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어떤 롤모델과 자기를 동일시할 때 생겨납니다. 예컨데 오로지 나만은 진실을 꿰뚫어보고 용기있게 진리를 말하고 있다거나 순교자상과 동일시하여 나는 예수님처럼 남달리 홀로 진리 편에 있기 때문에 이해받지 못하고 고통만 겪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스도의 예언자로 불리움을 받은 우리 신앙인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순교와 교만을 성찰함으로써 이 시대에 참된 예언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는 시간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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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7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8-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롱게른(Lungern) 성당의 성체 탈취와 기스빌(Giswil)의 성체성당
스위스-1492년
1492년 어느 날 밤, 세 명의 대담한 도둑들은 룽게른(Lungern)의 성당에 몰래 들어와 성체가 담긴 성합과 다른 귀중한 성물을 훔쳤다. 그틀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런 짓을 저지르고 나서 어둠 속을 지나 뷔르크라인( Bürglen)과 에메티 알프스(Emmetti-Alps)를 넘어 기스빌(Giswil)의 숲으로 도망쳤다. 그 곳 어둑어둑한 전나무 아래에서 그들은 이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는 축성된 성체를 숲속의 땅에다 쏟아버렸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다시 자신들이 훔친 물건을 가지고 기스빌과 슈반더 알프스(Schwander-Alps)를 거쳐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산 “필라투스(Pilatus)"로 갔다. 그리고 또 몇 시간 동안 고생 고생하여 마침내 알프스의 “프랙문트 (Fräkmünd)"에 도달하였다.
이제 지칠대로 지친 도둑들은 산 속의 풀밭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그들은 훔친 물건들을 서로 나누어 갖은 후에 잠이 들었다. 그들은 아마도 자신들이 훔친 성물로 많은 돈을 버는 꿈을 꾸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한낱 망상에 지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둠속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다 보고 계신 ‘한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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