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16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여기서 새 포도주는 무엇일까요?

새로운 사조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새 부대는 무엇일까요?

새로운 사고방식인가요?

 

그렇습니다.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이려면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고루한 사고방식으로는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며칠 전 한 형제가 요즘의 놀라운 흐름을 들려주었습니다.

15분짜리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팝콘을 다 먹기 전에 영화가 끝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도 단편 영화는 있었잖습니까
?

그래서 그런 것인가 했는데 그것과는 다른 개념이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긴 것은 지루해서 보지 못하고,

짧아야지만 보기 때문이라는 거였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것은 이런 사조나 흐름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제 생각에 이것은 새롭기는 해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또 많은 것이 새롭기는 해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몰려드는 새로운 것들 가운데서

어떤 것이 받아들여야 할 새로운 것인지 늘 식별해야 합니다.

 

사실 요즘은 새로운 것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고,

나이 든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또 새로운 것이 나와 문제이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듭 말하지만 늘 식별해야 하고

잘 식별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이로운 겁니까?

물론 이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로운 것이 해롭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로운 것도 또 식별해야 하는데

많은 새로운 문명과 문물이 대개 이러합니다.

요즘 인공 지능의 문명과 문물이 이러합니다.

 

제 생각에 식별의 완전한 기준은 사랑입니다.

문명이건 문물이건 제도이건 주의이건

사랑에서 비롯되고 사랑에 이바지하면

그것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새 포도주이고,

그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새 부대이어야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단식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십니다.

사랑 곧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사랑에서 비롯된 단식이요 사랑을 위한 단식은 우리가 해야 할 단식이고,

그런 것이 아니라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도 남에게 요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단식이란 음식을 끊는 것인데

우리가 끊어야 할 것은 음식이 아니라 욕심이지요.

우리가 끊어야 할 것은 사랑이 아니라 애욕이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08.11 14:27:1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an

    연중 3주 월요일-무시와 악시의 죄에서 구하소서!

    지난 토요일과 오늘의 마르코 복음의 얘기를 보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온 이스라엘에 널리 퍼져있고, 예수님이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사람들이 보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복음에서는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친척들이 찾아오고, 오늘은 예...
    Date2024.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04
    Read More
  2. No Image 22Jan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4
    Read More
  3.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안드레아를 보십니다.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조금 더 가시다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시고 곧바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나섰습...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9
    Read More
  4.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때가 찼습니까? 아직 덜 찼습니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저에게 이 말씀은 이렇게 들립니다. 복음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회개하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이 기쁜 소식이 아닌 사람도 즉시 회개하라!   ...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01
    Read More
  5. No Image 21Jan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6. No Image 20Jan

    연중 2주 토요일-미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집으로 가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예수님의 집이라!   그런데 바로 이어서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이것을 보면 예...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59
    Read More
  7. No Image 20Jan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5
    Read More
  8. No Image 19Jan

    연중 2주 금요일-얇은 귀, 두꺼운 귀

    어제 사울은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요나탄에게 약속했지만 오늘 그 마음이 바뀌어 죽이려 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의 마음이 자꾸 바뀌는 것인데, 사실 인간의 결심이라는 것이 그리 항구하지 않고 자꾸 바뀌는 ...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47
    Read More
  9. No Image 19Jan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10. No Image 18Jan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옵니다. 북쪽 끝 티로와 시돈에서부터 남쪽 끝 이두매아까지 이스라엘 전지역에서 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들어서 예수님께 몰려왔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예수님...
    Date2024.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824 Next ›
/ 8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