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한 마리아와
늙은 나이로 아기를 임신한 엘리사벳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느꼈을 두려움은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우선 늙은 나이의 임신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유산의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불안했을 것입니다.
마리아의 경우 아직 결혼 전에 임신한 것이라
이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기에
자신의 임신 사실을 마음 놓고 드러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두 여인이 만나지만
그 장면에서는 불안보다는
기쁨이 묘사됩니다.
엘리사벳은 자신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노는 것을 느끼면서
기쁨을 표현하고
마리아도 그에 대한 화답으로
기쁨을 이야기합니다.
나만의 어려움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서로 만나고 보니
그 어려움은 더 이상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만남 안에서 기쁨이 솟아나왔습니다.

두 사람의 기쁨은
하느님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기를
주님으로 알아봅니다.
마리아를 만나면서
하느님을 만난 기쁨을 느낍니다.
마리아 역시
자신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보면서
기쁨을 표현합니다.
물론 마리아는 혼자 있을 때에도
하느님의 자비를 묵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에는
하느님의 자비에서 오는 기쁨보다는
두려움을 더 크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둘이 만나면서
엘리사벳이 하느님을 만난 기쁨을 표현하면서
마리아는 두려움보다는
기쁨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삶의 여정 안에서 떄로 우리는
불안함,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물론 우리의 삶 전체가
불안함, 두려움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며
거기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노력할수록
더 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쁨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우리도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께 눈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그 상황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연중 25주 목요일-우리가 있어야 할 곳

    오늘 독서 하까이서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
    Date2023.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28
    Read More
  2. No Image 28Sep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루카 9,9) 그리스도...
    Date2023.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5
    Read More
  3. No Image 27Sep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제자들은 말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면서 동시에 행동으로 하느님을 전합니다. 물론 그 행동은 치유를 통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것에 앞서 제자들의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길을 떠나면서 제...
    Date2023.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9
    Read More
  4. No Image 27Sep

    연중 25주 수요일-전인적이고 통합적으로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공관복음 공통으로 주님께서는 중간에 열두 사도를 파견하십니...
    Date2023.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74
    Read More
  5. No Image 27Sep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
    Date2023.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6
    Read More
  6. No Image 26Sep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가족 공동체를 확장하십니다. 혈연 관계로 맺어진 사람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조건은 하느님의 ...
    Date2023.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3
    Read More
  7. No Image 26Sep

    연중 25주 화요일-마리아처럼 하면 어머니가 된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오늘 복음에서 보여준 주님의 모습과 말씀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쁨도 주고 도전도 줍니다.   우리도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고 초대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
    Date2023.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85
    Read More
  8. No Image 26Sep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
    Date2023.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0
    Read More
  9. No Image 25Sep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숨겨진 것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억압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하시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밝은 빛으로 이끄십니다. 루카복음 앞부분에 있는 즈카르야의 노래에서는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
    Date2023.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3
    Read More
  10. No Image 25Sep

    연중 25주 월요일-사랑이 되고 빛이 되게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
    Date2023.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