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4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브라함을 모두 얘기합니다.

창세기는 아브라함이 하느님과 계약을 맺는 얘기이고,

복음은 그 아브라함이 보리라고 희망하며 즐거워했던

그분 메시아가 바로 당신이라는 얘기입니다.

 

독서와 복음에는 보는 것과 관련된 표현도 나옵니다.

나를 보아라.”라는 하느님의 말씀과

나의 날을 보리라 즐거워하였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창세기의 나를 보아라.”라는 말씀대로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봤더니

먼 훗날 당신의 오심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되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왜 아브라함을 이렇게 추켜세우시겠습니까?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느님을 보라고 초대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저는 하느님을 보는 것을 묵상했는데

하느님을 본다는 것은 하늘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을 보면 땅만 보지 않고 하늘도 봅니다.

하느님을 보면 자기만 보지 않고 꽃도 봅니다.

 

하느님을 보면 우리나라만 보지 않고 다른 나라도 봅니다.

하느님을 보면 그리스도교만 보지 않고 타 종교도 봅니다.

그러니까 여기만 보지 않고 저기도 보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보면 지금만 보지 않고 미래도 내다봅니다.

하느님을 보면 절망만 보지 않고 희망도 바라봅니다.

 

하느님을 보면 죄만 보지 않고 은총도 봅니다.

하느님을 보면 죽음만 보지 않고 부활도 봅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봤기에 하느님 말씀대로

살던 곳을 떠나고 경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살던 곳을 떠나고 경계를 넘을 수 있었기에

자기 민족만이 아니라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봤기에 장소적 경계뿐 아니라

시간적인 경계도 넘을 수 있었고 미래 메시아 시대도 내다볼 수 있었던 겁니다.

 

주님께서 아브라함의 이런 경지를 얘기하니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들렸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보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마귀나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3.21 07:04:51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ug

    2023년 8월 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8월 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 13,44) 이 ...
    Date2023.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5
    Read More
  2. No Image 01Aug

    연중 17주 화요일-벌도 사랑이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   하느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Date2023.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02
    Read More
  3. No Image 01Aug

    2023년 8월 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8월 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마태 13,43) 의인들은 해처럼 빛날 것이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예수님께서 ...
    Date2023.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6
    Read More
  4. No Image 31Jul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과 비교하십니다. 둘의 특징은 처음에는 굉장히 작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엄청 커집니다. 언제부터인지 세상은 큰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크고 작은 것이 각각의 모습일텐데 크고 작은 것을 좋고 ...
    Date2023.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3
    Read More
  5. No Image 31Jul

    연중 17주 월요일-겨자씨를 뿌리자!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오늘도 하늘나라에 관한 비유입니다. 첫째 비유는 겨자씨의 ...
    Date2023.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787
    Read More
  6. No Image 31Jul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마태 13,31) 뿌려져 땅에 묻힌 씨 주님께서는 당신의 다스림을 어떤 씨앗보다 작으...
    Date2023.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23
    Read More
  7. No Image 30Jul

    연중 제17주일-거룩한 교환(Sacrum Commercium)

    오늘의 독서와 복음을 아우를 때 연중 제17주일의 주제는 지혜입니다. 그런데 독서는 솔로몬이 지혜를 청해서 소유하는 자가 되었음을 얘기하고, 복음은 보물이 묻힌 밭을 모든 것을 팔아 소유하는 자에 대해 얘기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혜란 비우고 채우는 ...
    Date2023.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92
    Read More
  8. No Image 30Jul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늘나라는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진주를 발견하는 것에 비유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Date2023.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9
    Read More
  9.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마르타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님은 오직 성부 하느님만을 뜻했습니다. 성부 하느님만 주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계명에 따르면 예수님을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4
    Read More
  10. No Image 29Jul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축일-그치지 말라고 다그치시는 주님

    원래 마르타 축일이었던 것이 2021년부터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 삼 남매의 축일이 되었습니다.   왜 마르타의 축일이 삼 남매의 축일로 바뀌었는지 교황청 경신 성사성의 이유를 듣지 못해 알 수 없지만 그 의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이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2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