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04 07:59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예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인데
나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에 대해
질투하는 것인지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보다
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질투의 마음은
그에게 있는 능력에 초점을 두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말은 반대로
나에게 없는 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질투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질투하면서 남을 비난하는 것보다
자신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능력을 키울 수도 없습니다.
또한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그 노력은 멈추지 않고
만족을 모릅니다.
그러다보면 몸에 무리가 와서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내가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부탁을 하고 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됩니다.
남에게 의지해서 사는 것이라
비겁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자신이 하지 못하면서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감추는 것이
더 비겁한 행동입니다.
능력이 없는 부분을 노력해서 극복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미움과 시기의 대상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함께 그를 미워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모든 능력을 키우는 것은 힘들지만
받아들이는 능력 하나만큼은
잘 키울 수 있습니다.
그것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은
내가 잘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잘 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말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청할 수 있고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받아들이는 능력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과 연결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받아들임은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을 넘어서서
내 곁의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확장됩니다.
그렇게 공동체가 건강하게 됩니다.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들 때
상대방에게 있는 능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없는 능력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능력을 키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인정하는 노력이 먼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능력은
받아들이는 능력임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y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교회 회중은 많은 이가 하나가 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서 한 하느님인 것처럼 ...
    Date2023.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0
    Read More
  2. No Image 24May

    부활 7주 수요일-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이치

    오늘 복음은 제자들을 세상에 두고 떠나며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이 기도에서 주님은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기에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한다고 하시면서도 제자들을 그 미워하는 세상에 보내시며 세상에서 빼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악에서 ...
    Date2023.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1041
    Read More
  3. No Image 24May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 하나의 뜻 ‘하나’는 ‘비슷함’을 포함하여 ...
    Date2023.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4. No Image 23May

    부활 7주 화요일-달릴 길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
    Date202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38
    Read More
  5. No Image 23May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요한...
    Date202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7
    Read More
  6. No Image 22May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당신께서 세상을 이겼기 때문에 제자들이 용기를 내어 고난을 마주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16장으로 1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고 19장에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게...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5
    Read More
  7. No Image 22May

    부활 7주 월요일-세상을 이기는 삶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부러우면 진 것이라는 ...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07
    Read More
  8. No Image 22May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4
    Read More
  9. No Image 21May

    주님 승천 대축일

     마태오 복음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여인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이 말씀에 따라 제자들은 갈릴래아로 갑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께서 세례...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5
    Read More
  10. No Image 21May

    주님 승천 대축일-사랑하는 이가 있는 그곳이

    저의 장례 미사 강론은 요즘 대체로 ‘고인이 먼저 가신 그곳으로 우리도 따라가자.’입니다. 고인을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이것은 주님 승천 대축일의 본 기도와 감사송의 내용 그대로지요.   “성자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저희를 들어 높이셨으니 머리이신 그리...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