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94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오늘 독서와 복음은 여러 길 얘기입니다.

복음은 복음을 선포하라고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복음 선포의 길입니다.

 

열왕기는 두 가지 길을 얘기합니다.

모두가 가는 길과 주님의 길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가는 길이란 뭘까요?

모두가 가는 길을 다윗도 간다고 하는데 그 뜻이 뭘까요?

 

그것은 다윗 자기도 예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왕일 뿐 아니라 대단한 왕이요 더 나아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였어도

모두가 가는 길은 자기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말입니다.

 

그런데 진시황은 세상의 모든 권력을 소유하게 되자

자기만은 모두가 가는 길에서 예외가 되고자 했지요.

 

그래서 불로장생을 꿈꾸었고 그래서 불로초를 찾았는데

모두가 가는 길과 다른 길로 가려 했던 이 진시황과 달리 다윗은

모두가 가는 길 곧 죽음과 관련해서는 진정 아무 예외와 특권 의식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두가 가는 이 길을 잘 가고 있고 잘 갈 것 같습니까?

 

예외나 특권 의식은 없고 그래서 안 가려고 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못해 가고 기꺼이 가지 못한다면 잘 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가는 길을 나도 간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우리의 길은 모두가 가는 길일 뿐 아니라

향해 가는 길이요 따라가는 길,

곧 아버지께 가는 길이고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어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이 아니라 순명의 길이고,

매우 인격적인 길이고 사랑의 길입니다.

 

모두가 가는 길이니 묵묵히 혼자 가거나

그들을 따라 터벅터벅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라가고 주님과 함께 즐거이 가는 길입니다.

 

저는 오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하느님 안에 있고 삶과 죽음도 하느님 안에 있다.

하느님 안에 나는 주 예수님과 함께 있고 내 안에는 성령께서 함께 계신다.

 

그러니 모두가 가는 길을 저도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있는 하느님 안에 저도 있는 것입니다.

 

Deus Meus, Omnia(나의 하느님, 모든 것이시요!)라고

프란치스코가 기도했듯이 모든 것이신 분이 하느님이시니 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7:53
    09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천국과 지옥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20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7:33
    10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아무 것도 없이)<br />http://www.ofmkorea.org/36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7:12
    13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빈손 파견)<br />http://www.ofmkorea.org/506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6:50
    14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떠남과 머묾)<br />http://www.ofmkorea.org/600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6:30
    15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정주는Yes, 안주는No.)<br />http://www.ofmkorea.org/746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6:12
    16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여러 길 중에서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866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5:55
    18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성공한 인생)<br />http://www.ofmkorea.org/11716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5:35
    19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내 갈 곳은 어디?)<br />http://www.ofmkorea.org/1937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5:18
    20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길 묵상)<br />http://www.ofmkorea.org/3158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4:57
    21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아무것도 없고 주님도 없지만)<br />http://www.ofmkorea.org/39859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pr

    2023년 4월 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요한 18,30) 영은 그리스도의 뜻을 거슬러 떠나지 않는다 ...
    Date2023.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3
    Read More
  2. No Image 06Apr

    주님 만찬 성목요일-끝이 없는 사랑

    오늘 복음을 어제 미리 읽고 오늘 강론 주제를 “끝까지 사랑하셨다.”로 잡았습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사실 이 주제는 올해뿐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되는 주제인데 오늘 새벽 일어나자마자 탁 떠오른 ...
    Date2023.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36
    Read More
  3. No Image 06Apr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Date2023.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2
    Read More
  4. No Image 05Apr

    성주간 수요일-수치와 모욕을 당하지 않는 법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시고,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나는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1026
    Read More
  5. No Image 05Apr

    2023년 4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0
    Read More
  6. No Image 04Apr

    성주간 화요일-배반의 차이, 믿어주실 거라고 믿는 나인가?

    주님께서는 오늘 심란하십니다. 그리고 심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당신 죽음 때문에 심란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제자들 때문일 것이고 배반 때문일 겁니다.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1014
    Read More
  7. No Image 04Apr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요한 13,23) 요한의 겸손 그 제자는 나중...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0
    Read More
  8. No Image 03Apr

    성주간 월요일-성주간에는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가 그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발라주자 유다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면 더 값어치 있을 텐데 주님께서는 왜 그 짓을 막지 않고 내버려 두냐는 말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유다의 말이 맞고, 주님도 그렇게 하기를 ...
    Date2023.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27
    Read More
  9.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공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은 예루살렘 입성 다음에 이야기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비교적 앞부분에서 다루지만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 생애의 절정 부분에 가까이 있습니다. 마르코복음과 루카복음은 성전 정화 사건을 예수님께서 돌아가...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9
    Read More
  10.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기대와 각오

    어제 복음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이 주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자 주님께서는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에프라임으로 피신하시는데 파스카 축제일이 가까이 오자 사람들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어제 복음은 끝납니다.   ...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