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01.31 04:54

연중 4주 수요일-저 사람

조회 수 559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당신 고향에 가셨는데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아

몇몇 병자에게 밖에는 아무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고 하며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하는데

저는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말인데

진정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산천초목과 삼라만상에게는 주님께서 하실 수 없는 것이 없지만

인간에게만은 인간의 협력 없이 하실 수 없는 것이 있고,

인간의 협력 없이는 전능하신 하느님도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협력이란 믿는 것인데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전능하셔도 하실 수 없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아무리 명의일지라도

환자가 믿지 않으면 어떤 처방이나 진료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그럴 때 그에게는 명의도 명의가 아니고 아무 치료도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의심도 기적을 불가능하게 하는데

불신은 더더욱 기적을 불가능케 합니다.

 

의심이나 불신은 기적의 문을 걸어 잠그게 하기 때문입니다.

의심하거나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문을 잠그고

믿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향 사람들은 왜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까?

그리고 왜 주님을 못마땅해했습니까?

 

그것은 주님을 자기들과 똑같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과 똑같이 한 인간인데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자기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고

주님께는 있다는 사실이 화나고 시기 질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어디서 그런 능력이 왔을까

그런 것이나 따지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저 사람입니다.

저분이 아니고,

스승도 아니고,

주님도 아니고 저 사람입니다.

 

주님을 저 사람이라고 하고,

주님께 인간적인 것을 들이대면

주님도 저 사람일 뿐 아무것도 내게 하실 수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39
    0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하니까)<br />http://www.ofmkorea.org/20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20
    10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겸손한 지혜를 주소서.)<br />http://www.ofmkorea.org/36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59
    12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늘의 무지개는?)<br />http://www.ofmkorea.org/5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40
    13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506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19
    14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시는 대로 받읍시다.)<br />http://www.ofmkorea.org/600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59
    15년 연중 제3주간 수요일<br />(그 사람 안에 있는 신을 본다면)<br />http://www.ofmkorea.org/74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37
    16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죄를 부추기시는 하느님, 천벌이 낫다?)<br />http://www.ofmkorea.org/866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16
    17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경험의 왜곡)<br />http://www.ofmkorea.org/986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56
    18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자체유혹)<br />http://www.ofmkorea.org/1171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36
    1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수용의 신앙화)<br />http://www.ofmkorea.org/19352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ul

    연중 15주 월요일-칼을 주신다면

    오늘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모두 범상치 않습니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고 하시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는 주님은 일치와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주님도 일치와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
    Date2023.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2
    Read More
  2. No Image 17Jul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좋은 평화와 나쁜 평화 좋은 평화가 있고 나쁜 평화가 있습니다. 좋은 평화...
    Date2023.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4
    Read More
  3. No Image 16Jul

    연중 제15주일-나의 말씀 밭은?

    연중 제15주일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 말씀과 그 말씀을 듣는 사람의 관계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사야서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고 하는데, 복음에서는 그 하느님 말씀이 땅에 따라 풍성히 열매 맺기도 하지만 아무런 열매를 맺...
    Date2023.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69
    Read More
  4. No Image 16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하늘 나라를 선포하셨기에 모든 사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비유가 아닌 직접적인 설명으로 말씀하셔야 할텐데 귀 있...
    Date2023.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8
    Read More
  5. No Image 16Jul

    7월 16일 연중 제1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16일 연중 제1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는 마태오 복음의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하늘나라에 관한 비유들로 이루어진 설교 말씀으로 이루어진 마태오 ...
    Date2023.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3
    Read More
  6. No Image 15Jul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그 말씀은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이야기하며  즉 사람들의 모범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모범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보다 무엇을 더 잘해야...
    Date2023.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92
    Read More
  7. No Image 15Jul

    연중 14주 토요일-지혜로운 두려움

    오늘 복음과 창세기는 공교롭게도 모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
    Date2023.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96
    Read More
  8. No Image 15Jul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마태 10,24) 스승처럼 된다 참으로 제자는 본성상 스승보다 높지 않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자녀 되는 권한으로 ...
    Date2023.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6
    Read More
  9. No Image 14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하늘 나라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누구에게는 기쁜 소식이지만 누구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하게 들리는 사람들은 그것을 듣는 것조차 거부합니다. 천국은 누구에게나 마냥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늘 나라에 대...
    Date2023.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9
    Read More
  10. No Image 14Jul

    연중 14주 금요일-진정 조심하고 두려워할 것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주의사항을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선포하다 보면 반드시 박해받게 되는데 그것을 대비하라는 거지요.   그것은 마치 양이 이리 떼 가운데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하시며 그렇기에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
    Date2023.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2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