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01.31 04:54

연중 4주 수요일-저 사람

조회 수 586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당신 고향에 가셨는데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아

몇몇 병자에게 밖에는 아무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고 하며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하는데

저는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말인데

진정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산천초목과 삼라만상에게는 주님께서 하실 수 없는 것이 없지만

인간에게만은 인간의 협력 없이 하실 수 없는 것이 있고,

인간의 협력 없이는 전능하신 하느님도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협력이란 믿는 것인데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전능하셔도 하실 수 없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아무리 명의일지라도

환자가 믿지 않으면 어떤 처방이나 진료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그럴 때 그에게는 명의도 명의가 아니고 아무 치료도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의심도 기적을 불가능하게 하는데

불신은 더더욱 기적을 불가능케 합니다.

 

의심이나 불신은 기적의 문을 걸어 잠그게 하기 때문입니다.

의심하거나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문을 잠그고

믿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향 사람들은 왜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까?

그리고 왜 주님을 못마땅해했습니까?

 

그것은 주님을 자기들과 똑같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과 똑같이 한 인간인데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자기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고

주님께는 있다는 사실이 화나고 시기 질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어디서 그런 능력이 왔을까

그런 것이나 따지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저 사람입니다.

저분이 아니고,

스승도 아니고,

주님도 아니고 저 사람입니다.

 

주님을 저 사람이라고 하고,

주님께 인간적인 것을 들이대면

주님도 저 사람일 뿐 아무것도 내게 하실 수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39
    0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하니까)<br />http://www.ofmkorea.org/20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20
    10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겸손한 지혜를 주소서.)<br />http://www.ofmkorea.org/36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59
    12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늘의 무지개는?)<br />http://www.ofmkorea.org/5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40
    13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506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19
    14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시는 대로 받읍시다.)<br />http://www.ofmkorea.org/600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59
    15년 연중 제3주간 수요일<br />(그 사람 안에 있는 신을 본다면)<br />http://www.ofmkorea.org/74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37
    16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죄를 부추기시는 하느님, 천벌이 낫다?)<br />http://www.ofmkorea.org/866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16
    17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경험의 왜곡)<br />http://www.ofmkorea.org/986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56
    18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자체유혹)<br />http://www.ofmkorea.org/1171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36
    1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수용의 신앙화)<br />http://www.ofmkorea.org/19352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y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 하나의 뜻 ‘하나’는 ‘비슷함’을 포함하여 ...
    Date2023.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8
    Read More
  2. No Image 23May

    부활 7주 화요일-달릴 길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
    Date202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84
    Read More
  3. No Image 23May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요한...
    Date202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7
    Read More
  4. No Image 22May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당신께서 세상을 이겼기 때문에 제자들이 용기를 내어 고난을 마주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16장으로 1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고 19장에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게...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4
    Read More
  5. No Image 22May

    부활 7주 월요일-세상을 이기는 삶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부러우면 진 것이라는 ...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95
    Read More
  6. No Image 22May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2
    Read More
  7. No Image 21May

    주님 승천 대축일

     마태오 복음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여인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이 말씀에 따라 제자들은 갈릴래아로 갑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께서 세례...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6
    Read More
  8. No Image 21May

    주님 승천 대축일-사랑하는 이가 있는 그곳이

    저의 장례 미사 강론은 요즘 대체로 ‘고인이 먼저 가신 그곳으로 우리도 따라가자.’입니다. 고인을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이것은 주님 승천 대축일의 본 기도와 감사송의 내용 그대로지요.   “성자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저희를 들어 높이셨으니 머리이신 그리...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34
    Read More
  9. No Image 21May

    2023년 5월 21일 주님 승천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21일 주님 승천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은 부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음을 기리는 날입니다. 주님의 ...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10. No Image 20May

    부활 6주 토요일-아버지에게서, 아버지께로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이 말씀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리고 내일 승천을 앞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한다하는 사람들은 자서전이나 회고록의 형태로 자기가 일생 한 일들을 자...
    Date2023.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