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34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날이 있습니다.

일요일,

안식일,

주일.

 

신자인데도 주일이라고 하지 않고 일요일이라고 하고,

그래서 이들은 주일을 일요일로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이 정도만 말씀드려도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아시겠지요?

그런데 신자인데 주일을 지내지 않고 안식일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 말이 뭔지, 그 차이가 뭔지 모를 분 있겠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사람신약의 사람차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구약의 사람 곧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안식일을 지냈지만

신약의 사람 곧 주님을 믿는 사람은 주일을 지냈잖습니까?

 

사실 주일인데도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에겐 주일이 그저 일요일일 뿐입니다.

 

이 말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고 살 만한데도 욕심 때문에 일하는 사람이나 더 나아가

주일이 주님의 날이라는 의식이 없어 일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주일에 일을 쉬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 들어 삶의 질을 따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합니다.

이런 추세를 드러내듯 많은 사람이 주일이면 캠핑카를 끌고 놀러 다닙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 주일은 그저 일을 쉬는 것이요,

자기 삶을 넉넉하게하기 위해 그저 일을 쉬는 것이지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정도는 못 됩니다.

이에 비해 하루를 주님 안에서 안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정도만 돼도 신앙적으로 꽤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은 이것 이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일하지 않는 날로 지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 안에서 쉬며 하루를 거룩히 지내는 것도 뛰어넘는 말입니다.

 

의식 혁명입니다.

의식을 완전히 바꾸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은

어떤 것도 인간의 주인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일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창조적으로 살고,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사랑하며 살고,

관습이나 습관의 노예가 되지 말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의 정신으로 살고,

주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나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정신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이 되어 오심은

사람이 하느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고,

그래서 그 무엇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어 살게 하기 위함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드리고 그렇게 살기로 결심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37
    09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하면)<br />http://www.ofmkorea.org/2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20
    10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법과 자유, 그리고 사랑)<br />http://www.ofmkorea.org/35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01
    11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될 때까지 하면 다 되는데)<br />http://www.ofmkorea.org/47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42
    12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주님 안에 쉼)<br />http://www.ofmkorea.org/55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19
    13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사랑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474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01
    14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주일의 주인은?)<br />http://www.ofmkorea.org/597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41
    15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사람이 중요하다.)<br />http://www.ofmkorea.org/74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23
    16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마음 보기)<br />http://www.ofmkorea.org/861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03
    17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희망이 우리 인생의 닻이라 하시네.)<br />http://www.ofmkorea.org/977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7:59:37
    18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11657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y

    2023년 5월 3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3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제자들은 그분께서 길이심은 알았지만 그 외의 것은 이해하지 못했...
    Date2023.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8
    Read More
  2. No Image 02May

    부활 4주 월요일-사랑하는 이의 소리

    부활 4주 화요일-2013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오늘 유다인들은 안달이 났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입니...
    Date2023.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46
    Read More
  3. No Image 02May

    2023년 5월 2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2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 10,27) 목자의 목소리 목자의 ‘목소리’란무엇입니까?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
    Date2023.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4. No Image 01May

    부활 4주 월요일-식별할 줄 아는

    제가 북한 선교를 하며 그것을 후원하는 후원회 이름을 <한우리 후원회>라고 지은 것은,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
    Date2023.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39
    Read More
  5. No Image 01May

    2023년 5월 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요한 10,13) 양들을 위로해 주지 않다 불의한 자가 겸손한 신자들을 억압할 때면 언제나, 이리도 양들을 덮칩니...
    Date2023.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0
    Read More
  6. No Image 30Apr

    부활 제4주일-나는 어떤 성소자?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성소 주일을 맞아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나는 좋아할까 생각해봤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부르...
    Date202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99
    Read More
  7. No Image 30Apr

    2023년 4월 30일 부활 제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4월 30일 부활 제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부활 제4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양들을 돌보는 목자의 모습으로 비유합니다. 우리 또한 주님처럼 양들을 잘 돌보는 참되고...
    Date202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5
    Read More
  8. No Image 29Apr

    부활 3주 토요일-조언이 아니라 구원의 말씀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요한복음 6장의 끝부분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 대한 긴 얘기의 끝부분입니다.  ...
    Date202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30
    Read More
  9. No Image 29Apr

    2023년 4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영만이 생명을 줄 수 있다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씀은 앞...
    Date202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9
    Read More
  10. No Image 28Apr

    부활 3주 금요일-고단한 인생일지라도 행복한

    오늘은 일찍 일어났는데도 수녀님들 피정 동반으로 긴장한 뒤끝이라 그런지 바로 복음 묵상이 되지 않고 나눔을 하고 싶지 않았고 한참 빈둥댔습니다. 쉬고 싶었던 것이고 그래선지 무슨 나눌 거리가 떠오르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오로 사도를 보...
    Date2023.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