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48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파멸이 날이 닥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주님께서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속지 마라.

-따라가지 마라.

 

첫째로 전쟁이 나고 지진과 전염병과 기근이 생겨도

이 정도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답답합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말고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누군들 두려워하고 싶습니까?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으니 답답한 노릇이지요.

 

그렇다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뜻은 무엇입니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님 말씀이 공허한 말이 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말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그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사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긴말의 준말입니다.

 

제자들끼리 호수를 건너다 풍랑을 만났을 때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다가가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말씀은 이 풍랑 앞에 너희만 있고 이 고통 앞에 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고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씀이지요.

 

둘째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시는데

이 말은 속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왜 속는 사람이 많고,

누구에게 속고 무엇에 속는다는 말입니까?

 

속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속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오늘 주님은 아무리 속이는 사람이 많아도 속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속을 때 보면 두려움과 욕심 때문에 속습니다.

 

우선 돈 욕심이 있는 사람에게 고수익을 약속하며 속이듯

속이는 사람이 인간의 욕심을 이용할 때 쉽게 속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두려움 때문에 속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편인 저는 웬만한 건강식품 선전에 관심이 없지만

여기저기 중병이 있는 사람은 아무렇게도 저보다 관심이 많고,

돌팔이들이 내가 치유자라거나 이 약이 좋다고 할 때 잘 속겠지요.

 

그래서 오늘 주님도 모든 것이 허물어지는 일이 언제 일어나겠냐는 질문에

내가 그리스도라거나 때가 가까이 왔다고 하는 자에게 속지 말라 하십니다.

 

우리는 종말과 관련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종말이건 세상의 종말이건 시간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라는 믿음 말입니다.

주님도 그날과 시간은 당신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리스도인 주님께서도 그때를 모르시고 때의 주인이신 하느님만 아신다고 했으니

자기가 그리스도이고 그래서 그때를 안다고 하면 그 자체로 사기꾼이 되는 겁니다.

 

셋째로 주님께서는 이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들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긴 해도 그렇다고

이들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대수는 아니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므로 우리에겐 한눈팔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면 된다는 확신이 필요하고

종말이 와도 두려워 않고 속지 않고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확신이 필요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6:01
    08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파멸의 때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18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5:21
    09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때의 결정, 때의 주인)<br />http://www.ofmkorea.org/33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4:19
    10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속지 말아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45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3:57
    11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언젠가는 허물어질 겁니다.)<br />http://www.ofmkorea.org/53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3:37
    12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주님만 따르면)<br />http://www.ofmkorea.org/4436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3:18
    13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허물어져야 한다.)<br />http://www.ofmkorea.org/579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3:00
    14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매이지 마라, 속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723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2:37
    15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환난이 닥칠 때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845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2:18
    16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파멸의 때를 재림의 때로)<br />http://www.ofmkorea.org/957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8 05:21:56
    17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br />(허무를 볼 수 있는 눈)<br />http://www.ofmkorea.org/11458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pr

    부활 제2주일-부활의 공동체

    부활 제2주일-2017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제 생각에 오늘 사도행전에서 소개되는 이상적인 초대교회는 <함께> <같이>와 <하나>라는 말이 열쇠말인 것 같습니다. 함께 지내며 함께 먹었다고 얘기하고 있고 모든 것을...
    Date2023.04.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692
    Read More
  2. No Image 16Apr

    2023년 4월 16일 부활 제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4월 16일 부활 제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부활 제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부활의 참된 체험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듣는 요한 복음은 부활의 배경에 먼저 시간이 나옵니...
    Date2023.04.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3
    Read More
  3. No Image 15Apr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오늘 복음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음을 전해줍니다. 그들의 불신은 완고한 마음에서 온다고 복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던 사람들은 주님의 부활을 믿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전...
    Date2023.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2
    Read More
  4. No Image 15Apr

    부활 팔일-믿지 못하는 우리를 믿으시는 주님

    부활 8부 토요일-2013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지...
    Date2023.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52
    Read More
  5. No Image 15Apr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마르 16,9) 부활하신 주님을...
    Date2023.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6. No Image 14Apr

    부활 8일 금요일-처음부터 다시 시작

    부활 8부 금요일-2018   예수님의 말씀대로 갈릴래아로 온 제자들은 하릴없이 그물을 칩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가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네.”하고 말하는데 이 말이 제게는 매우 허탈하게 들리고 ‘나는 고기나 잡으러 가네.’로 들리면서 ‘그래 고작 고기나 ...
    Date2023.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99
    Read More
  7. No Image 14Apr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Date2023.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4
    Read More
  8. No Image 13Apr

    부활 팔일 목요일-두려움을 몰아내고 마음을 여는 믿음

    부활 8부 목요일-201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주셨다.”   주님께서 오늘 제자들에게 해주신 것은 <마음을 열어주신 것>과 <성경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자들은 마음을 열게 되고 성경을 깨닫게 되었...
    Date2023.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87
    Read More
  9. No Image 13Apr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루카 24,36) 태어나서 죽기까지 평화를 가져...
    Date2023.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8
    Read More
  10. No Image 12Apr

    부활 8부 수요일-마음의 굼뜸

    부활 8부 수요일-2018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마음의 굼뜸   굼뜨다는 것은 느리다는 뜻이 있습니다. 보통 ...
    Date2023.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