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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19 08:26

연중 제33주일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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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활용하여 돈을 더 벌게 됩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숨깁니다.

행동이 달랐던 이유는
주인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을 모진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려운 나머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 돈을 그대로 숨기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의 모습으로 적용하자면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엄격한 심판관인지
아니면 사랑의 아버지인지에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더 움츠리게 만들고
결국 우리를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따스함은
몸을 더 활짝 펴게 만들고
더 기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갑니다.

오늘 복음의 결말을 보면
주인을 모질게 생각한 사람을
주인은 정말 모질게 대합니다.
그렇지만 주인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주인이 모질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신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엄격한 심판관으로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인간을 모질게 대하시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하느님을 엄하신 분으로 생각할수록
그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나의 행동을 검열하면서
모진 하느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도 모르게 하느님을 엄하신 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
내 안에 있는 상처 등이 영향을 주어서
엄하신 모습이 내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 강한지
나의 행동에 대한 엄격함이 강한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모습이
올바른 하느님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같이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
우리를 위해서 인간이 되시고
당신 몸을 우리에게 내어 주신 그 사랑을
묵상할 때
우리는 무서운 하느님에서
사랑의 하느님으로
우리의 눈을 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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