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67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가 더 내세의 희망을 지니고 있을까?

누가 더 내세의 희망을 간절히 바랄까?

 

이 세상에서 고통이 없고 행복한 사람일까?

그 반대의 사람일까?

 

틀림없이 이 세상에서 고통이 없고 행복한 사람은

이 세상 행복이 지속되기를 바라지 내세의 희망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 세상 삶이 고통뿐이고 행복이 도대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이 세상이 빨리 끝나길 바랄 것입니다.

 

이는 이번 시합에서 패색이 짙은 사람이 이번 시합은 빨리 포기하고

다음 시합이나 이길 것을 희망하며 준비하는 것과 같은 것일 겁니다.

 

그런데 고통뿐인 사람이 이 세상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이들 모두가 내세 희망을 바라고 더 간절히 바랄지,

이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바라고 더 바라는 것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 사랑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하느님 사랑은커녕 하느님 존재에 대한 믿음도 없는 사람은,

하느님으로 인한 내세의 희망을 도저히 가질 수가 없겠지요?

 

사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도 고통이 너무 오래가면

하느님 사랑을 의심하다가 아예 불신케 되고 희망도

꺾이곤 하는데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 하느님 없는 내세가 있겠습니까?

있다고 한들 그런 내세를 우리가 희망하겠습니까?

 

하느님 없는 내세를 우리가 살아낼 수 있을 것이며

그리고 살아낼 수 있다고 한들 왜 삽니까?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믿음의 근거이고,

믿음은 우리 희망의 근거입니다.

 

아니, 이렇게 얘기해야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 믿음의 근거이고,

하느님 사랑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희망의 근거입니다.

 

비록 하느님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특히나 고통 속에서는 하느님이 보이지 않고,

더 정확히 얘기하면 지속되는 고통 속에서는 하느님의 사랑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느님과 하느님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고 당황하거나 희망을 빨리 포기하지 않고,

지속되는 고통과 고통의 어둠을 관조하고 오래 관상하면,

마치 어둠이 오래되면 어둠 속에서도 보게 되듯 하느님 사랑이 차츰 보일 것이고,

바오로 사도가 얘기하듯 그렇게 희망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내세를 기다릴 겁니다.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5:22:18
    09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어떤 사람)<br />http://www.ofmkorea.org/3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5:18:51
    10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나는 작게, 하느님은 크게)<br />http://www.ofmkorea.org/45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5:08:19
    11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시작도 과정도 그 결과도 모두)<br />http://www.ofmkorea.org/53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51:42
    12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어떤 사람)<br />http://www.ofmkorea.org/428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47:20
    13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작은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나!)<br />http://www.ofmkorea.org/573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29:44
    15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우리와 함께 탄식하고 기다리는 피조물)<br />http://www.ofmkorea.org/837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24:08
    17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내조를 잘 하자)<br />http://www.ofmkorea.org/113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21:08
    18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씨앗이 씨앗인 줄 안다면)<br />http://www.ofmkorea.org/1612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18:59
    19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절망을 거스르는 희망)<br />http://www.ofmkorea.org/2807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31 04:17:47
    20년 연중 제30주간 화요일<br />(공동체와 형제들이 성장하도록)<br />http://www.ofmkorea.org/385450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참으로 부러운 자유

    어제 저는 주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심으로 우리가 하늘로 오르게 되는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음을 말씀드렸고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의 신비를 잘 사는 것은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한 사람의 탁월...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384
    Read More
  2. No Image 26Dec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마태 10,17) 그들이 너희를 채찍질할 것이다 또다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3
    Read More
  3.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은 하느님이셨는데, 그 말씀이 육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셨습니다. 성탄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태어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심을, 우리를 향해 다가오심을,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8
    Read More
  4.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교환에 참여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53
    Read More
  5. No Image 25Dec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합니다. 이 성탄의 의미를 깊이 체험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묵상해 볼 필요가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7
    Read More
  6. No Image 24Dec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루카 1,67) 성령께서 요한의 귀를 열어 주시다 즈카르야가 난 지 겨우 여드레 된 아기한...
    Date2022.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49
    Read More
  7. No Image 23Dec

    12월 23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복음은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관습은 아니었...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35
    Read More
  8. No Image 23Dec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루카 1,57-58) 요한...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0
    Read More
  9. No Image 22Dec

    12월 22일-감사를 넘어 찬미하는

    오늘 복음의 마리아 찬가는, 어제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다는 엘리사벳의 마리아 칭송에 대한 응답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내용입니다.   오늘의 찬가에서 마리아는 자기의 기쁨을 감추지 않고 토로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Date202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49
    Read More
  10. No Image 22Dec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
    Date202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