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85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 하까이서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다 헛것이라는 말씀이고,

아무리 애써도 다 헛수고라는 말씀이고 이것은 즉시 밤새 헛수고한 베드로 사도가

주님 말씀대로 그물질하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힌 얘기를 연상케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일생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한 사람인데도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것은 오늘 하까이서의 말씀대로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이면서도 그리고 이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고집스럽게 내가 하려고 하고 혼자 하려고 듭니까?

 

그런데 오늘 하까이 예언자를 통해 본래 하시려는 말씀은 이것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집은 무너져 있는데 재건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에 대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성당은 없어도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나무라시는 거지요.

 

성당은 없어도 되는가?

내 집만 있으면 되는가?

내 집에 기도방이 없어도 되는가?

내 집에 하느님이 안 계셔도 되는가?

 

이런 질문이 꼬리를 무는 오늘 우리에게

즉시 복음의 한 장면과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주님께서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신 뒤

부모는 집으로 돌아갔고 당신은 성전에 남으셨지요.

이를 나무라시는 어머니께 당신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셨냐고 되레 나무라셨는데 우리가 있어야 할 곳도 성전 아닐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별님 2023.09.28 09:37:53
    신부님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가 있어야 할 곳은 성전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는 안식처가 있다는 생각에 늘 든든하고 마음이 부자였습니다.
    저희 집에는 없어도 성당이 가져야 된다는 생각에 가진 건 별로 없어도 성당에 쓰는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많이 슬픕니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성당들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 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문을 철통같이 잠궈 버립니다
    기도하고 싶어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그러더군요
    기도는 골방에서 하라구요
    그럴 처지가 못되니 가는 건데요
    아!
    우리 사부님의 아픔들이 가끔씩 느껴집니다.
    신부님의 영혼을 적셔주는 글들로 위로 많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5:31
    08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한 관심)<br />http://www.ofmkorea.org/16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5:12
    09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호기심과 관심)<br />http://www.ofmkorea.org/31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52
    10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와 친해지기)<br />http://www.ofmkorea.org/43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32
    11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심심풀이 땅콩, 예수님)<br />http://www.ofmkorea.org/52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14
    12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감정의 과잉 이입)<br />http://www.ofmkorea.org/40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53
    13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새로운 출발의 성사)<br />http://www.ofmkorea.org/564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33
    14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호기심과 관심)<br />http://www.ofmkorea.org/65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05
    15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828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2:43
    16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에서 발견하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9391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그가 메시아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 ...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0
    Read More
  2. No Image 06Jan

    1월 6일-싸워야 한다. 싸우되...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싸움의 고수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하수...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85
    Read More
  3. No Image 06Jan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르 1,10) 새로운 노아 요한은 떨리면서도 기쁨...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6
    Read More
  4.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필립보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 장면은 어제 복음에서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한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것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9
    Read More
  5. No Image 05Jan

    1월 5일-친구 따라 강남? 친구 따라 주님?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제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얘기입니다. 성탄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와서 보는 제자의 수가 점...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15
    Read More
  6. No Image 05Jan

    2023년 1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7. No Image 04Jan

    1월 4일-“보라” 또 “보라”

    성탄 시기에 들어와 우리가 계속 읽는 요한복음 1장은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말씀이 이 세상에 오신 얘기로 시작되는데 말씀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도 맞아들이지도 않았다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
    Date2023.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990
    Read More
  8. No Image 04Jan

    2023년 1월 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
    Date2023.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8
    Read More
  9. No Image 03Jan

    2023년 1월 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29) 왜 어린양이신가? 제단에서 ...
    Date2023.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4
    Read More
  10. No Image 03Jan

    1월 3일-모르는 것을 아는, 모르지만 믿는.

    어제 복음에서 “너희 가운데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고 말한 세례자 요한이 오늘은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고 말하는데 이는 이제는 누구신지 알게 되었지만, 전에는 알지 못하였다는 말이고, 모르다가 알게 되기까지 사이에 성령의 작용이 있...
    Date2023.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