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92 추천 수 0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이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제가 요즘 감사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젊은 형제들이 저희 공동체에 와 같이 살아주는 것에 대해서.

저하고만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저와 살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며칠 전에 이주민 어머니와 아이들의 합동 연수회가 있었는데

그 피정 집의 고양이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일제히 고양이한테

달려드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 단순한 애정이 아닌 빠져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이 애정이 사람이 아니라 개에게 더 향하고,

혼족, 혼밥, 혼술이 대세이기에 결혼조차 하지 않으려는 요즘 수도원에

형제들이 들어온 것만도 고마운데 저와 같이 살아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더욱이 저는 저의 수도원에서 어느 시어머니보다 어렵고 살기 부담스러운 존재로
소문이 나 있는데 그런데도 저와 같은 사람과 살아주니 고맙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것이 인간적인 고마움이고 인간에 대한 고마움이라면

신앙적인 고마움과 하느님께 대한 고마움도 제게는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셨다고 믿는 프란치스칸이기 때문이지요.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유언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형제들을 내게 보내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영적인 매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얘기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형제들을 보내주셨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의 유언은 이런 식입니다.

주님께서 다 해주셨다는 식입니다.

 

주님께서 회개 생활을 시작하게 해주셨다.

주님께서 교회에 대한 신앙심을 주셨다.

주님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신앙의 눈으로, 성사적인 눈으로 본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독서 여호수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다 선조들을 통한 주님의 섭리입니다.

조상들이 그러니까 인간들이 이룬 역사가 아니라 섭리의 역사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란 우선 무엇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계획과 그 성취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취도 아니고 자연의 섭리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도 자연도 다 하느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섭리에 맡길 때 계획은 인간이 세우고

결정은 하느님께서 하신다는 말이 맞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를 믿는 신앙인들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 안에서 우리는 섭리의 훌륭한 도구들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1:22
    1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함께 하느님을 이루도록 짝지어 진 존재들)<br />http://www.ofmkorea.org/42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1:02
    1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셋이 이루는 하나)<br />http://www.ofmkorea.org/52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0:44
    15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허락된 이만 살 수 있는 삶)<br />http://www.ofmkorea.org/812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0:24
    16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나 되어 살거냐, 홀로 되어 살거냐?)<br />http://www.ofmkorea.org/925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0:05
    17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은 중매쟁이)<br />http://www.ofmkorea.org/1097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9:44
    18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회춘)<br />http://www.ofmkorea.org/1374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9:24
    19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아주 쉽게 사는 법)<br />http://www.ofmkorea.org/2540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9:05
    2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성소건 비혼 성소건 수도 성소건)<br />http://www.ofmkorea.org/3772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8:44
    2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좋아하는 것은 꼭 좋은 것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420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7:56
    22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행복에로의 부르심)<br />http://www.ofmkorea.org/50340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Sep

    연중 23주 수요일-어떤 고통과 어떤 행복을?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결혼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입니다. 얼핏 보기에 상당히 비관적인 관점입니다.   결혼하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권장할 만하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
    Date2022.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27
    Read More
  2. No Image 07Sep

    2022년 9월 7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7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루카 6,20) 눈을 들다 ‘눈을 들다’라는 말이 성경 여러 곳에 나옵니다. 거룩하신 ‘말씀’께서는 이 표현...
    Date2022.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5
    Read More
  3. No Image 06Sep

    연중 23주 화요일-바다가 돌 하나에 출렁이지 않듯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과 문제가 있을 때, 어찌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말입니까?”   오늘 독서도 코린토 교회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꾸짖음입니다. 성도들 간에 문제가 있을 때 왜 세속 법정에서 심판받으려...
    Date2022.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01
    Read More
  4. No Image 06Sep

    2022년 9월 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루카 6,12)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주님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
    Date2022.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1
    Read More
  5. No Image 05Sep

    연중 23주 월요일-우리 공동체는?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린다는 것을 모릅니까?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를 크게 꾸짖습니다. 이교인들도 저지르지 않는 불륜을 코린토 교회 구성원 중의 하나가 저질렀는데 그를 회개시키지도, 제...
    Date202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17
    Read More
  6. No Image 05Sep

    2022년 9월 5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5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루카 6,7) 바리사이들에게 자비를 가르치...
    Date202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3
    Read More
  7. No Image 04Sep

    연중 제23주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 마지막에서는 자기 소유를 다 버리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고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것은 충분한 돈 없이 탑을 세우려는 사람이나 만 명으로 이...
    Date202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8
    Read More
  8. No Image 04Sep

    연중 제23주일-실패하는 자와 성공하는 자

    우리 인간에게는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지 않는 자 주님을 따르다가 실패하는 자 주님을 끝까지 잘 따르는 자입니다.   주님을 따르지 않는 자는 왜 따라야 하는지를 모르기에 따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따르다가 실패하는 자는 어떻게 따라야 ...
    Date202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83
    Read More
  9. No Image 04Sep

    2022년 9월 4일 연중 제 2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4일 연중 제 2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의의 제자가 되는 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제자란 통상적으로 자기 스스로 한 스승의 문하에 ...
    Date202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2
    Read More
  10. No Image 03Sep

    연중 22주 토요일-사랑으로도 우쭐대지 않는

    “여러분은 나와 아폴로에게 배워, 저마다 한쪽은 얕보고 다른 쪽은 편들면서 우쭐거리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   지금은 그래도 덜 부끄럽지만...
    Date202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