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855 추천 수 0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을 보면 믿음의 수준을 보여주는 여러 청원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악령 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주님께 치유를 청하는 겁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다른 하나는 오늘 복음의 나병 환자가 자기의 치유를 청하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즉시 압니다.

오늘 복음의 나병 환자가 악령 들린 아이의 아비보다

믿음의 수준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께 하실 수 있다면이란 말이, 말이 됩니까?

이것은 돌팔이 의사에게도 할 말이 아니고,

의사 특히 명의에게는 결코 해서는 안 될 말이지요.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없이 무엇 하러

의사에게 오고 어찌 치유를 청한다는 말입니까?

고칠 수 없다면 의사가 아니고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의사에게 가서 물을 것이 아니라

가기 전에 그 의사에 대해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확신이 선 뒤에 가 청해야 합니다.

 

능력의 하느님과 가능성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믿음의 가장 초보이자 기초입니다.

 

이 믿음의 기초 위에 우리가 지녀야 할 믿음이

사랑과 선의의 주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오늘 나병 환자는 능력의 주님께 대한 믿음은 확고한 상태에서 왔고,

제 생각에 주님의 사랑과 선의에 대한 믿음도 확고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면은 어떤 뜻입니까?

주님께 선의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 아닌가요?

다시 말해서 주님의 선의에 대한 확신은 아직 없는 것 아닌가요?

 

제 생각에 선의에 대한 확신은 있습니다.

다만 선의의 내용이 뭔지 모를 뿐입니다.

 

고쳐 주시는 것도 좋은 뜻이고 사랑이며

안 고쳐 주시는 것도 좋은 뜻이고 사랑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쳐 주시는 것만 사랑과 선의라고 믿지는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안 고쳐 주시는 주님의 선의에 대해

알지는 못하더라도 믿음은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안 고쳐 주시는 주님의 선의가

고쳐 주시는 선의보다 더 큰 선의라고 믿는 겁니다.

 

다만 그것이 왜 더 큰 선의인지 지금은 알 수 없고,

미래 언젠가는 주님께서 왜 그러셨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그런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왜 안 들어주셨는지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 된 주님의 더 큰 선의 말입니다.

 

그러므로 제 생각에 주님의 사랑과 선의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믿음과 청원은 내가 원하는 호의를

밝히거나 요구치 않고 그저 주님 자비에 맡기는 것입니다.

 

복음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렇게 청하는 겁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고 뭘 원하는지 주님께서 되물으시면 그때

내가 원하는 호의를 말씀드려도 좋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3:49
    20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br />(우리의 사랑이 구원의 사랑이 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364573<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믿음의 담금질)<br />http://www.ofmkorea.org/106288<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이해하기 어려운 하느님의 뜻)<br />http://www.ofmkorea.org/79181<br /><br />13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믿기에 청하고, 더 믿기에 고백한다.)<br />http://www.ofmkorea.org/54626<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갓난 아기처럼)<br />http://www.ofmkorea.org/4152<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br />http://www.ofmkorea.org/2717<br /><br />08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사랑케 하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3:24
    08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사랑케 하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3:03
    09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br />http://www.ofmkorea.org/27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2:41
    10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갓난 아기처럼)<br />http://www.ofmkorea.org/41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2:20
    13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믿기에 청하고, 더 믿기에 고백한다.)<br />http://www.ofmkorea.org/546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1:56
    15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이해하기 어려운 하느님의 뜻)<br />http://www.ofmkorea.org/79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1:37
    17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br />(믿음의 담금질)<br />http://www.ofmkorea.org/1062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1:13
    20년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br />(우리의 사랑이 구원의 사랑이 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3645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30 05:00:2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Aug

    연중 20주 토요일-보이기 위한 삶을 사는 불행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하는 일은 다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그러니 그들이 하는 말은 실천하되 닮지는 말라고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이기 위해 ...
    Date2022.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41
    Read More
  2. No Image 20Aug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마태 23,2)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차이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모세의 ...
    Date2022.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0
    Read More
  3. No Image 19Aug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 율법 규정이 꽤 많았고 처음부터 모두 다 지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우선 순위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사랑이었습니다. 이 대답은 질문자의 ...
    Date2022.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0
    Read More
  4. No Image 19Aug

    연중 20주 금요일-모든 사랑의 원동력인 하느님 사랑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율법의 가장 중요한 두 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율법 학자가 가장 큰 계명에 대해서 묻고, 주님께서 첫째와 둘째가는 사...
    Date2022.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60
    Read More
  5. No Image 19Aug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 마음과 정신과 목숨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마음과 지식의 등불로 환하디환한 빛을 받...
    Date2022.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2
    Read More
  6. No Image 18Aug

    연중 20주 목요일-하느님 체험의 여러 단계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 비길 수 있다.”   간땡이가 붓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면, 망령이 단단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임금의 초대를 그리 업신여길 수 있겠습니까? 임금이 진정 그들...
    Date2022.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73
    Read More
  7. No Image 18Aug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 자애의 옷을 입은 사람들 그러면 혼인 예복은 무엇입니까? 혼인 예복은 사도의 이 말로 설명...
    Date2022.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8
    Read More
  8. No Image 17Aug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마태 20,1) 밭 임자 밭 임자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늘과 땅은 그분의 ...
    Date2022.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9
    Read More
  9. No Image 17Aug

    연중 20주 수요일-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은 꼭 공정하지 않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은 꼭 공정하지는 않다.   오늘 복음의 비유를 묵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님의 다른 말씀이 생각납니다. 주님께서는 하...
    Date2022.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34
    Read More
  10. No Image 16Aug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
    Date2022.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