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62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은 많은 사람이 못 들어오도록

하느님께서 일부러 좁게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다시 말해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되기를 하느님께서 원치 않으셨고,

일부 개신교에서 주장하듯 십사만사천 명만 정원으로 정하셨기에 좁은 걸까요?

 

그렇다면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이 좁은 것이고

하느님 사랑의 품이 비좁은 것일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닐 거라고 믿는 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성심성월을 지내며 우리가 믿는 믿음은 하느님의 마음은 하해와 같다는 것이고,

주님께서도 하늘에는 있을 곳이 많으며 당신은 제자들과 우리가 있을 곳을

마련하려고 먼저 하늘에 올라가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은, 그 문이 하늘 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문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넓은 길이고 넓은 문이지만

하늘로 오르는 길과 문은 산을 오르듯이 올라야 하기에 싫고 힘들고 좁습니다.

 

시편에서 이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이 세상 길은 자기 욕심대로 가고,

가고 싶은 대로 가기에 편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가지만

하늘길은 손도 마음도 깨끗하고 정신을 오로지 길 가는 데만 써야 하기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먼저 그 길을 가시며 같이 가자고 초대하시고,

당신을 따라오면 혼자서는 가기 어려워도 갈 수 있다고 부르십니다.

 

사실 주님께서 하늘에서 굳이 이 땅에까지 내려오신 것은

우리를 그 하늘로 데려가시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그 길이 꽃길이 아니고 십자가 길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꽃길이라 즐기며 노니다가 하늘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느님께서 하늘길을 가시밭길, 십자가 길로 만드시고

그래서 그 길 빨리 벗어나게 하시려는 것 아닌가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은 너무 억지춘향인가요?

 

억지춘향일지라도 하느님 사랑을 그렇게라도 믿고 싶은 오늘 저입니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강론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56
    2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기왕 살바에는)) <br />http://www.ofmkorea.org/494583<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 <br />http://www.ofmkorea.org/412176<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22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01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9:35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9:06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8:3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8:16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50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26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01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 <br />http://www.ofmkorea.org/41217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Apr

    부활 팔일 금요일-힘을 빼고

    참으로 제가 감탄한 것이 사순절에는 한 분도 <여기밥상>에 손님이 없더니 부활 대축일이 지나자 손님이 생기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가톨릭 신자들이라서 사순절에는 삼간 것이기에 제가 감탄한 거지요.   어제도 부부 세 쌍이 <여기밥상> 손님으로 오셨는데 미...
    Date2022.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6
    Read More
  2. No Image 22Apr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요한 21,5) 저|자들이 갖추어야 할 아이 같은 순박함 폐다고...
    Date2022.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4
    Read More
  3. No Image 21Apr

    부활 팔일 목요일-주님이 주시는 믿음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의 사도행전은 어제 베드로의 기도로 앉은뱅이가 치유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몰려오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일장 연설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면서 당신...
    Date2022.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94
    Read More
  4. No Image 21Apr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
    Date2022.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1
    Read More
  5. No Image 20Apr

    부활 팔일 수요일-빨리 포기하는 사랑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오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부활하신 주님과 만나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주로 제자들을 동반하시는 주님께 대해 얘...
    Date2022.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53
    Read More
  6. No Image 20Apr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 24,32) 성경의 거룩한 불길 그런즉 타오르는 불의 날개...
    Date2022.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6
    Read More
  7. No Image 19Apr

    부활 팔일 화요일-붙들지도 붙들리지도 말고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어제 마태오 복음에서는 막달라 마리아가 주님을 붙...
    Date2022.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971
    Read More
  8. No Image 19Apr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요한 20,14) 부활에 닫혀 있었던 마리아의 눈 그...
    Date2022.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9
    Read More
  9. No Image 18Apr

    부활 팔일 월요일-사람의 찬가, 생명의 찬가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반복되는 얘기는 우리 인간이 죽인 주님을 아버지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님뿐 ...
    Date2022.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1037
    Read More
  10. No Image 18Apr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Date2022.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