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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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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볼 거면 악보다 선을 보자고

그래서 행복 관상이란 것을 하자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볼 것이 많고 큰 것도 많은데

왜 남의 눈의 그 작은 티끌을 봅니까?

남의 눈의 티끌을 빼준다고 하니 사랑 때문입니까?

 

그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악하거나 어리석기 때문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악에 눈이 갑니다.

그 많은 선을 놔두고 굳이 악에 시선이 갑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선을 소유하려다 악을 본다고 하는데

선만 있기를 바라는데 악이 있으니 악이 더 보이는 겁니다.

 

깨끗한 옷인데 거기에 티 하나 묻으면 그 티가 눈에 거슬리며

눈에 거슬리는 그것을 오히려 계속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체 옷에서 티는 99분의 1도 안 되는데 99는 안 보고 1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100% 선을 욕심내다가 1%의 악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을 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사악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남의 죄와 잘못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보다 남의 죄와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시선이

그리로 향하는 것이고 그의 것보다 내 것이 작으니 괜찮다 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자기 행복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됩니까?

전혀 유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병은 잘도 진단하며 고치라고 하면서

자기의 중병은 괜찮다고 하며 병을 고치지 않으려는 것과 같으며,

구렁에 있으면서도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 불행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나는 행복한지 행복 관상을 하고,

무엇이 나의 행복에 유익하고 해로운지 유익 관상을 해야 합니다.

 

길흉화복 중에서 길은 보고 흉은 보지 말아야 하고,

그래서 화를 멀리하고 복을 가까이 두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나 길조를 좋아하고 흉과 흉조는 싫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반대 짓을 곧잘 하는데 곧 길은 안 보고 흉을 봅니다.

 

한자어에서 길()은 좋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뜻하고,

()은 흉측하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기 싫은 것이고 안 좋은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복을 받는 사람이 되고,

복을 주는 사람 곧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복을 받는 사람이 행복하고, 복을 주는 사람이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 말은 또한 복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고,

남에게 복을 줌으로써 행복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줘도 안 받으면 불행한 사람이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주신 복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요

이웃에게 줄 줄 아는 사람이어서 복덩이이고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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