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05 05:28

연중 제9주간 월요일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포도밭 소작인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함부로 대합니다.
급기야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게 됩니다.
그들은 포도밭을 갖고 싶었습니다.
아마 처음에
주인이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주고
멀리 떠날 때부터
그들은 그 포도밭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세상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우리도 하느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포도밭 소작인들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세상이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 생각의 배경은
소작인들과 비슷합니다.
하느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시다보니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2000년 전에 유다인들이 예수를 죽였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세상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 욕심은 다름 아닌 지배자가 되고 싶은 것이며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포도밭의 소작인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우리를 혹사시키지는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인은
소출의 얼마만 요구하지
전부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주인과 소작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종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삶의 동반자로 대하십니다.
하느님보다 낮지도 않으며
하느님보다 높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그 동반자 위치를 버린다면
우리의 욕심대로만 간다면
그 길은 우리가 스스로 종이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 어리석음을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l

    2022년 7월 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7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Date2022.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6
    Read More
  2. No Image 06Jul

    연중 14주 수요일-안에서부터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오늘 복음은 열두 제자가 사도로 부르심 받은 것에 이어 파견을 받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열두 사도는 많은 제자 중에 사도로 뽑...
    Date2022.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95
    Read More
  3. No Image 06Jul

    2022년 7월 6일 수요일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Date2022.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7
    Read More
  4.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축일-각오의 기도와 기대의 기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김대건 사제의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이 김대건 신부님께 딱 들어맞는 얘기라는 말입니다.   자식과 형제가 부모와 형제를 팔아넘길 거라는 말대로 신부님의 경우 매형이 밀고를...
    Date2022.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58
    Read More
  5. No Image 05Jul

    2022년 7월 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마태 10,17) 그들이 너희를 채찍질 할 것이다 또다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Date2022.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2
    Read More
  6. No Image 04Jul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청하는 회당장과 혈루증을 앓고 있는 여인입니다. 회당장은 예수님 앞에 나와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바로 응답하십니다. 반면 여인은 예수님 앞이 아닌 뒤로 다가갑니다. 예수님께 자신의...
    Date2022.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5
    Read More
  7. No Image 04Jul

    연중 14주 월요일-주님의 청혼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지금껏 저는 호세아서의 말씀으로 나눔을 하지 않았습니다. 의도적으로 이 말씀 묵상을 ...
    Date2022.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9
    Read More
  8. No Image 04Jul

    2022년 7월 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마태 9,22) 여인...
    Date2022.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1
    Read More
  9. No Image 03Jul

    연중 제14주일-평화를 가져다주는 사람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어디 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빌어주라고 하시는데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머물 거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평화가 아닌 우리...
    Date2022.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9 Views779
    Read More
  10. No Image 03Jul

    2022년 7월 3일 연중 제 1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3일 연중 제 1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
    Date2022.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