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기에
우리도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나의 목숨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목숨을 잃으면 다른 것은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가장 소중하고
잘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노력만으로
목숨을 보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주신 분께서 함께 지켜주시지 않으면
나의 노력은 헛수고가 됩니다.
즉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목숨이 중요한 나머지
목숨을 지키는 것에만
나의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킨다고 해 봐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반면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것은
그래서 자살을 선택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자기 목숨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손을
잠시 놓는 것입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불안합니다.
특히 목숨을 잃을까 두려운 사람에게
쥐고 있던 손에 힘을 풀라고 하면
그것 자체가 죽는 것처럼 생각되어
더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그 불안함을 느낄 때마다
그래서 그 불안함 때문에
하느님께 의지할 때에만
우리는 그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목숨을 간직하거나 잃는 것은
그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잠시 손을 놓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다시 잡을지라도
잠시 놓는 것이 반복될 때
놓고 있는 시간은 점점 길어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평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2022년 3월 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3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9,23) 큰 장애물인 습관...
    Date2022.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4
    Read More
  2. No Image 02Mar

    2022년 3월 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Date2022.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56
    Read More
  3. No Image 01Mar

    연중 8주 화요일-주님께서 주시는 것은 다 복이다.

    어제 부자 청년이 가진 많은 재산을 포기하지 못해 주님 따르기에 실패한 것을 보고 오늘 베드로는 그와 달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음을 얘기하고 이에 주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하시는데 이 말씀은 매우 문제적...
    Date2022.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57
    Read More
  4. No Image 01Mar

    2022년 3월 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마르 10,30) 하느님의 새...
    Date2022.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3
    Read More
  5. No Image 28Feb

    연중 8주 월요일-떠나 감, 향해 감, 따라 감.

    오늘 부자 청년과 주님과의 대화 결과는 어찌보면 상당히 엇박자입니다. 부자 청년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주님의 답은 당신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을 따르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영...
    Date2022.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03
    Read More
  6. No Image 28Feb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마르 10,18) ‘선’의 정의 ‘선’이란 ‘있는 분’...
    Date2022.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5
    Read More
  7. No Image 27Feb

    연중 제8주일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를 빼려는 사람을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티와 들보의 크기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티를 보면서 들보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대단히 큽니다. 그...
    Date2022.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27
    Read More
  8. No Image 27Feb

    연중 제8주일-말의 곳간

    연중 제8주일은 말이 주제입니다. 복음은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라고 얘기하고 독서 집회서는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Date2022.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63
    Read More
  9. No Image 27Feb

    2022년 2월 27일 연중 8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7일 연중 8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남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과 마음의 곳간에 숨겨진 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음을 묻는 사람, 침묵할 줄...
    Date2022.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04
    Read More
  10. No Image 26Feb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마르 10,13) 회개에서 면제된 이는 누구인가? 자유롭게 의지적 결단을 내릴 수 있...
    Date2022.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