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73 추천 수 1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또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을까 염려하시기에 하시는 말씀일까요?

 

그런 뜻이 다분히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랑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주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 그런 경우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바람나지 말고 주님 사랑 안에 안착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런 뜻이 맞을 텐데 오늘 제게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라고 당신 사랑으로 초대하시는 말씀으로

그리고 당신에게 가면 내가 안식을 주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자연을 찾아가고 숲에 머물곤 하는데,

자연을 찾아가지만, 실은 일상을 떠나는 것이고,

그것은 일상 가운데서 우리가 매우 힘들고 지쳤다는, 반증이며,

우리의 일상이 사랑이 아닌 힘겨운 일의 연속이었다는, 반증이지요.

 

사실 무엇이든 일로 하면 힘들고 지칩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하면 힘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사실 부모 곁을 떠나는 순간 고생이듯 사랑에서 벗어난 순간 고생이고,

반대로 사랑 안에 머무는 순간 휴식이고 안식이며 생기 충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머물 사랑은 어딥니까?

어느 사랑 안에 머물러야 휴식과 안식과 생기 충만이 있습니까?

 

우선 다른 사랑을 찾아가기 전에 내 사랑 안에 잠겨도 좋을 것입니다.

일과를 끝내고 오늘 수고했다며 내 손과 발을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사랑하자며 스스로

일 지향이 아니라 사랑 지향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 사랑 안에는 머물려고 하지 말 것입니다.

인간 사랑 안에 머물려 하기보다는 사랑을 할 것이고,

수영하다 보면 저절로 물에 잠기듯

사랑하다 보면 저절로 사랑에 잠기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뜻입니다.

 

사랑할 때 사랑에 머물고 잠기는 법입니다.

미워할 때 미움에 머물고 잠기지 않습니까?

 

미워하면 미움이 내게서 떠나 미워하는 그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면 내가 미움에 머물고 미움에 잠기듯 사랑의 이치도 똑같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주님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오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사랑하면 우린 사랑에 잠기고 주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 내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

아니, 내 사랑만으로 사랑하는 것은 금물이고,

, 주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7:19
    22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br />http://www.ofmkorea.org/487684<br /><br />21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클래스가 차이나도)<br />http://www.ofmkorea.org/406594<br /><br />19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20444<br /><br />17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차이는 인정하된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03815<br /><br />16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성령의 자유는 시험하지 말지라!)<br />http://www.ofmkorea.org/89107<br /><br />15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진정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77842<br /><br />13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32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51
    13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32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19
    15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진정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778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00
    16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성령의 자유는 시험하지 말지라!)<br />http://www.ofmkorea.org/89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41
    17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차이는 인정하된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038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21
    19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20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00
    21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클래스가 차이나도)<br />http://www.ofmkorea.org/4065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4:40
    22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br />http://www.ofmkorea.org/4876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4:2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Date2022.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8
    Read More
  2. No Image 26May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짧은 단락 안에서 문장의 반복이 많아서 혼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선은 오늘 복음이 16장이라는 것, 즉 예수님의 수난 전이라는 상황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됩니다. 잡혀가시고 돌아가실 것이기에 제자들은 더 ...
    Date2022.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22
    Read More
  3. No Image 26May

    부활 6주 목요일-근심과 기쁨 그리고 신앙적인 근심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기쁨은 우리 인간이 모두 가장 원하는 감정 상태입니다. 즐거움보다도 더 원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그것은 즐거움이 금세 사라지는 데 비해 기쁨은 여운이 길기 때문이고, 쾌락이라는 ...
    Date2022.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1011
    Read More
  4. No Image 26May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요한 16,16) 위로의 말씀 그런데 잘 살펴보면, ‘내...
    Date2022.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7
    Read More
  5. No Image 25May

    부활 6주 수요일-진정한 종교심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는 저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그래서 저의 하느님 이...
    Date2022.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933
    Read More
  6. No Image 25May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
    Date2022.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3
    Read More
  7. No Image 24May

    부활 6주 화요일-일단의 사랑에 그치지 말고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승천을 앞두고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 이롭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대해 제자들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했을 것이고 우리 중에도 일단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
    Date2022.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83
    Read More
  8. No Image 24May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승천에 대한 암시 ...
    Date2022.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6
    Read More
  9. No Image 23May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의 귀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오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해주셨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을...
    Date2022.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79
    Read More
  10. No Image 23May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보호자’는 성령의 ...
    Date2022.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806 Next ›
/ 8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