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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2일 연중 제6주일

고 도미니코 ofn
오늘은 연중 제6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고 하시며 계명에 충실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참된 율법이 무엇이며 율법을 참되게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성서에서 율법이란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하느님 백성의 생활과 행위에 관한 하느님의 명령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 모든 이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게 하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도덕적, 종교적 법률적 명령을 뜻합니다. 이는 구약의 율법(모세 오경), 율법서를 포함한 구약의 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율법을 만드신 참된 목적은 악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나약한 인간을 악으로부터 보호해서 악의 길로 들어서지 않고 하느님의 선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613조에 달하는 율법이 지향하는 것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궁극적으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주님께서는 사람의 이중 계명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사랑 자체는 아니지만 사랑의 길로 인도하는 표지판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완성한다는 의미는 율법을 하느님 사랑의 담겨 있는 표지로 알아듣고 그 길을 충실히 따라 걸어 참된 사랑을 지닌 인간으로 변모되어 율법의 참된 뜻을 실현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율법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몸소 보여 주심으로써 율법의 참된 뜻을 드러나게 하고 율법을 사랑의 실천을 통해 완성시키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율법이 사랑을 궁극적으로 지향하기에 그 율법은 참된 것이고 그 율법에 담긴 사랑의 길을 따라 참되게 실천하게 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참되게 지킨다는 것은 마음과 뜻을 다하여 정성스럽게 겸손되이 사랑의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막의 교부 아가톤 교부의 다음의 일화는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카톤 교부는 모든 계명을 완벽하게 지키고자 전력을 다하였다고 합니다. 배를 타게 되면 제일 먼저 노를 잡았고, 손님들이 찾아오면 식탁을 차리는 일에 제일먼저 나섰습니다. 그야말로 그는 하느님의 사랑이 넘치는 분이었음을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임종하기 전 사흘 동안 눈을 뜬 채 눈동자를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료 수도자들이 “아가톤 교부님, 어디에 계십니까?”하고 묻습니다. “하느님의 법정에 있소” 동료 수도자들이 “아니, 스승님께서도 두려워하신단 말입니까?”하고 묻자 “물론.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하느님의 마음에 들지 안들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요.”라고 대답합니다.
율법을 참되게 지킨다는 것은 이처럼 바리사이처럼 자신들이 율법에 충실한 자로 자처하고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남들 보다 낫다고 여기는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이 교부처럼 자신이 지킨 율법이 진정 사랑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게 해드렸는지 자신이 지킨 계명들을 겸손되이 성찰하고 몸소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과 율법들이 우리를 자유롭고 기쁘고 행복한 길로 인도하기 위한 사랑의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2월 성령 열매성월 2주간 인내 / 친절 /성실✝️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9-21장 /마태 1-4장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방과 성찬용 잔
성 루카는 사랑으로 가득찬 주님의 배려에 대해 전후 상황을 정확히 전하고 있다.
“드디어 무교절의 첫날이 왔다. 이 날은 과월절에 쓰는 어린 양을 잡는 날이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서 우리가 먹을 과월절 음식을 준비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어디에다 차리면 좋겠읍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 이렇게 지시하셨다. ‘너희가 성안에 들어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 사람이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을 보고 내가 제자들과 함께 과월절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 있느냐고 묻더라고 하여라. 그러면 그 집 주인이 이층의 큰 방 하나를 보여 줄 것이다. 그 방에 자리가 다 마련되어 있을 터이니 거기에다가 준비를 하여라.'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가보니 과연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그들은 거기에다 과월 절 음식을 차렸다. 만찬 시간이 되자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에 너희와 이 과월절 음식을 함께 나누려고 얼마나 별러 왔는지 모른다'”(루카 22,7-15).
그리고는 주님을 따르는 사도들이 피로에 지치고 허기져 있었으므로 우선 지상의 양식과 음료로써 육체적인 원기를 회복하고 활기를 띤 후에야 비로소 주님께서는 오로지 그들의 관심을 새로운 계약을 맺는 영혼의 양식, 곧 당신의 거룩한 살과 보배로운 피에 집중하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과월절 양으로써 옛 계약을 엄숙하게 끝내셨다. 그리고 곧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는 영혼의 양식을 나누어 주셨다.
최초의 세 명의 복음사가들은 한결같이 다음처럼 전 하고있다.
“주님께서는 고난 받으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사례하시고 축복하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바치는 내 몸이니라.'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잔을 드시어 사례하시고 축복하신 후 당신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로운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너희와 모든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이니라. 너희는 이 예식을 행함으로써 나를 기념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체가 현시되자 마자 벌써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의 손길이 거기에도 뻗치고 있었다. 이 점에 관해 그리스도께서는 몹시 슬퍼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탄식의 말씀을 하셨다(루카 22,21-22).
“그런데 나를 제 손으로 잡아 넘길 자가 지금 나와 함께 이 식탁에 앉아 있다.”(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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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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