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43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을 보며 저 자신을 크게 반성합니다.

특히 저의 신원 의식에 대해 크게 반성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 곧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의 어머니요 형제들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과연 예수님의 형제요 어머니인지 반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어머니 마리아도 당신도 다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한 분들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고 하시는 말씀이지요.

 

어머니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느님 뜻을 알게 되었을 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하며 하느님 말씀을 그 자리에서

걷어차지 않고 주님의 종이니 그대로 이루어지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주님도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라는

오늘 히브리서 말씀처럼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당신 사명으로 삼으셨고 그래서 아버지 뜻이 당신 뜻이었지요.

 

하느님의 참 아드님이신 주님은 아버지의 뜻이 당신 뜻이었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그런 일을 하셨고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이런 마리아와 주님과 저를 비교할 때 저도 말로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면 우리도 성모 마리아처럼 주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프란치스코의 말을 인용하여 자주 떠들어대고 있고,

또 매일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제 안에서도 이루어지라고 주문 외듯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당신의 뜻은 당신이 알아서 이루시라고 하는 것이지,

여기엔 예수님처럼 내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아들이 되려는,

아들은 못 되어도 도구는 되려는 의지와 진정성이 없습니다.

 

저는 인사이동과 같이 굵직한 일에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하지만, 일상의 작은 일들을 할 때는,

예를 들어 반찬을 먹거나 물을 먹을 때는 거의 대부분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 아무 생각 없이 저 좋을 대로 먹고 마십니다.

 

이것을 놓고 볼 때 저는 주님처럼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원 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또는 나의 아버지라고 기도하지만

하느님은 진정 나의 아버지라는 의식이 없거나 약한 것이고,

그러니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원 의식이 없는 셈입니다.

 

그러니 기도에 앞서 주님의 어머니라는 신원 의식,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원 의식을 가져야겠습니다.

이것을 뼈아프게 성찰하고 반성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5:40
    20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 <br />(사람들 앞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br />http://www.ofmkorea.org/313182 <br /><br />1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청산과 재편)<br />http://www.ofmkorea.org/191437<br /><br />18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내가 춤을 춘다면)<br />http://www.ofmkorea.org/116833<br /><br />17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br />http://www.ofmkorea.org/98380<br /><br />15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외면 당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74351<br /><br />14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천상적 정체성)<br />http://www.ofmkorea.org/59834<br /><br />13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가난)<br />http://www.ofmkorea.org/50362<br /><br />12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붙잡지도, 붙잡히지도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5522<br /><br />10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인사하지 말라심은?)<br />http://www.ofmkorea.org/3573<br /><br />0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양이 아니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br />http://www.ofmkorea.org/20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5:08
    0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양이 아니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br />http://www.ofmkorea.org/20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4:34
    10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인사하지 말라심은?)<br />http://www.ofmkorea.org/35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4:00
    12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붙잡지도, 붙잡히지도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5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3:39
    13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가난)<br />http://www.ofmkorea.org/5036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3:04
    14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천상적 정체성)<br />http://www.ofmkorea.org/598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2:44
    15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외면 당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743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2:21
    17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br />http://www.ofmkorea.org/983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2:01
    18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내가 춤을 춘다면)<br />http://www.ofmkorea.org/1168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1:40
    1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청산과 재편)<br />http://www.ofmkorea.org/19143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Oct

    연중 제29주일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오른쪽과 왼쪽을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라는 것은  그들이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처럼  힘을 갖게 되는 때를 이야기합니다.  즉 예수님의 영광에,  예수님께서 갖게 되실 권력에  자신들도 함께 하고...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2
    Read More
  2. 17Oct

    10월 17일

    2021년 10월 17일 연중 제29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26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1 file
    Read More
  3. No Image 17Oct

    연중 제29주일-고통마저도 사랑하는 사랑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고통이란 무엇인가? 참으로 거창한 주제인데 철학적으로 얘기하면 악의 경험이고 다시 악이란 무엇이냐 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이...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5
    Read More
  4. No Image 17Oct

    2021년 10월 17일 연중 29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1년 10월 17일 연중 29주일 오늘은 연중 제29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참된 겸손과 기도 그리고 사랑에 바탕을 둔 영성 생활을 하도록 우리 신앙인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영성 생활이란 예수그리스도의 신비에의 참여로 성령의 은총안에서 예수님의 말씀...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1
    Read More
  5. 16Oct

    10월 16일

    2021년 10월 16일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14 ᆞ
    Date2021.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1 file
    Read More
  6. No Image 16Oct

    연중 28주 토요일-우리가 모른다고 할지라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
    Date2021.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9
    Read More
  7. No Image 15Oct

    연중 28주 금요일-주님의 벗인 우리

    어제까지 바리사이와 율범 학자들에게 불행 선언을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놀랍게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제자들을 당신의 벗이라고 부르시는 스승이시고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당시 제자들...
    Date2021.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25
    Read More
  8. 15Oct

    10월 15일

    2021년 10월 15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00
    Date2021.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78 file
    Read More
  9. 14Oct

    10월 14일

    2021년 10월 14일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782
    Date2021.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316 file
    Read More
  10. No Image 14Oct

    연중 28주 목요일-불행 선언 2

    어제에 이어 주님의 불행 선언은 계속됩니다. 이는 주님의 행복 선언과 병행하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행복 선언이 누구를 지칭하지 않는 데 비해 불행 선언은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를 꼭 짚어 얘기하는 점입니다.   오늘 주님의 불행 선언은 한...
    Date2021.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