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4 추천 수 3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민수기의 발라암은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이민족의 예언자인 그가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는 부탁이랄까 요구를 모압 왕에게

받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에게서 메시아가 나올 것이라는 축복을 해주는 인물입니다.

 

물론 이민족인 그가 이스라엘을 축복해주고 싶어서 축복한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그의 입을 빌리신 것뿐이고,

하느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주셔서 환시를 봤기 때문에

본 것을 어쩔 수 없이 그러니까 싫어도 얘기한 것뿐입니다.

 

그러니 그의 축복은 진심이 아니고

그래서 그의 축복은 역설적으로 하느님의 강복입니다.

 

제가 마호멧에 대해 얘기를 듣고 참으로 놀라고 감동한 것은

마호멧은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건데

이슬람 신자들은 그런 그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래서 그가 참된 예언자라고 믿고 자랑스러워한다는 겁니다.

 

그가 문맹자이기에 그가 쓴 코란이 그의 창작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말씀이라는 증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많은 유식한 사람이 하느님 말씀을 한다면서도

실은 하느님 말씀을 빌려 자기 말을 하곤 하지요. 저처럼.

 

그렇습니다.

저도 하느님 말씀을 전하면서 제 말을 빼려고 하지만

저라는 존재가 매우 육적이기에 제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제가 발라암을 보면서 위안 삼는 것은

발라암도 저도 불의하지만 하느님의 도구들이라는 점이고,

하느님께서 발라암처럼 저를 도구 삼아 당신 말씀을 하실 거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를 본받지 말아야 하지만

그들의 말은 들어야 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에게서 제 말을 듣지 말고 하느님 말씀만 들으시는 여러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2.12.12 16:48:50
    신부님께는 진정 하느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ㆍ하느님의 말씀을빌려서 자신의 말씀을 하신다는 ,불의 하지만 하느님의 도구들이라는 신부님의 매력에 빠지며 감사드립니다ㆍㅎ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9:32
    2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br />(영적인 노안) <br />http://www.ofmkorea.org/454252 <br /><br />20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땅에서 시비하지 않고)<br />http://www.ofmkorea.org/391935<br /><br />1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열린 눈과 귀)<br />http://www.ofmkorea.org/299028<br /><br />16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어디서 오는가?)<br />http://www.ofmkorea.org/96566<br /><br />15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머리를 맞대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85118<br /><br />14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교회 안에 특권층이란 없다.)<br />http://www.ofmkorea.org/72865<br /><br />13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모두의 하느님을 모든 이에게)<br />http://www.ofmkorea.org/58534<br /><br />1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시비에 대해 시비 걸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426<br /><br />0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권한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3396<br /><br />08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카리스마와 제도)<br />http://www.ofmkorea.org/19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8:58
    08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카리스마와 제도)<br />http://www.ofmkorea.org/19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8:34
    0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권한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33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8:16
    1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시비에 대해 시비 걸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4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58
    13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모두의 하느님을 모든 이에게)<br />http://www.ofmkorea.org/585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39
    14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교회 안에 특권층이란 없다.)<br />http://www.ofmkorea.org/728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20
    15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머리를 맞대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85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01
    16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어디서 오는가?)<br />http://www.ofmkorea.org/965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6:43
    1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열린 눈과 귀)<br />http://www.ofmkorea.org/29902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Aug

    연중 20주 화요일-함께 계시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나인가?

    우리의 전례는 이번 주간 판관기를 읽는데 오늘은 판관 기드온 얘기를 들려줍니다.   기드온에게 나타난 주님의 천사는 이렇게 말을 겁니다.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그리고 그러니 미디안을 치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Date2021.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3
    Read More
  2. 16Aug

    8월 16일

    2021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169
    Date2021.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3 file
    Read More
  3. No Image 16Aug

    연중 20주 월요일-허를 찔리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찾으려고 주님께 온 부자 청년에게 주님께서는  살인해서는 안...
    Date2021.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83
    Read More
  4.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었기 때문에 마리아는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다고 일컬어집니다. 마리아에게처럼 믿음은 오늘날의 ...
    Date2021.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83
    Read More
  5. 15Aug

    8월 15일

    2021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161
    Date2021.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0 file
    Read More
  6.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우리도 은총을

    오늘이 성모님께서 하늘에 오르심을 기리는 축일이지만 그 오르심이 당신 스스로 오르심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불러올리시어 오르신 것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는 바입니다.   그리고 성모님만 하늘로 오르시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께서 오르신 ...
    Date2021.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43
    Read More
  7. No Image 15Aug

    2021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신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 영광으로 하늘로 들어올려진 것을 기념하는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
    Date2021.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38
    Read More
  8. 14Aug

    8월 14일

    2021년 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154
    Date2021.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4 file
    Read More
  9. No Image 14Aug

    연중 19주 토요일-배제되는 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오늘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제자들이 꾸짖자 주님께서 오히려 제자들을 꾸짖는 짧은 얘기를 들으며 제자들은 왜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꾸짖었고, 주님께서는 왜 하느님 나라가 어...
    Date2021.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0
    Read More
  10. 13Aug

    8월 13일

    2021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138
    Date2021.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