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마태 7,25)

안전하게 살라

예수님의 가르침이 지금까지는 주로 미래의 나라와 그것이 가져다줄 형언할 길 없는 상과 위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현세의 삶과 그것이 맺는 열매와 그 안에서 덕이 얼마나 큰 힘을 미치는가로 초점이 옮겨갑니다.

그러면 덕의 힘은 무엇일까요? 덕의 힘은 삶의 어려움에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못

되게 구는 모든 사람들 저 위에 서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이보다 좋은 것이 있겠습니까? 왕관을 쓴 자도 자신에게 이런 것을 줄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덕의 길을 가는 이는 이런 안정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만이 온전한 마음의 평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파도가 치는 현세라는 환경 속에서 그런 사람은 고요한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이는 놀라운 일입니다. 폭풍이 불고 극심한 격변이 닥치고 유혹이 계속되어도 그런 사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덕의 길을 가는 삶은 맑은 날씨에만 어울리는 생활 태도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25절).

예수님께서는 비와 강물과 바람이라는 말로 인생의 온갖 상황， 곧 근거 없는 고발 · 계략 · 상실 · 죽음 • 가족을 잃는 일 · 다른 이들에게 받는 모욕 같은 불행을 비롯하여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끔찍한 일을 나타내십니다. 그러나 덕의 길을 가는 영혼은 사람에게 닥칠 수 있는 이런 재앙 가운데 어느 것에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이 영혼이 바위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바위’는 예수님 가르침의 확실성을 나타냅니다. 그분의 계명들은 어떤 바위보다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계명들은 사람을 인생의 모든 파도 저 너머에 올려놓습니다. 이 계명들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악의로 대하는 인간들을 넘어설 뿐 아니라 계략을 꾸미는 마귀들도 넘어섭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21. 빛 예수

예수님의 말씀은 그분께서 사람 사는 어둠 속에 빛을 가져오신다는 뜻이다. 그분 계신 곳에서는 세상이 더 환해진다. 그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길을 앓지 않으며， 그 삶이 더 밝고 행복해진다.

예수님은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는 사실을 징표를 통해 알려 주셨다. 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다. 날 때부터 우리는 앞을 볼 수 없었다. 우리는 눈이 먼 채 삶 속을 걸어다녔다.

우리는 자신의 현실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삶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그 안에 안주한다. 예수님은 땅에 침을 뱉어 앞 못 보는 사람을 치유하기 시작한다. 침으로 진흙을 갠 다음 눈먼 사람의 눈에 바른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물로 씻으라고 말씀하신다(요한 9,6 참조). 남자가 다시 돌아왔을 때 눈은 이미 나아 있었다. 그는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111)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1월 영적 수련 성월 4주간 성화/일치✝️   

금주간 성서읽기 1티모 1-6장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2장 경사스러운 사건

귀부인은 다시 발현하여 비밀을 말씀하심

귀부인과 만날 날인 6월 13일이 되었다.

마르뜨의 집에서는 이 사건에 간섭하고 싶지 않아서 양친은 그날 새벽부터 뽈뜨 데 모스의 시장에 갔다. 그들은 한 쌍의 소를 사가지고 저녁녘에나 돌아올 예정이었다.

산토스의 집에서도 모르는 척하기로 했다.

루치아， 히야친따， 프란치스코는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그들은 이 두 가족의 오랜 습관대로 이 축일에는 특별하게 이른 아침부터 양을 몰고 나갔다가 9시에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냐 축일을 위해서라기보다 빛 중의 귀부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일찍부터 고바 다 이리아에 와서 대낮의 햇빛을 쪼이면서 오늘은 더 열심히 로사리오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파티마는 축제 기분에 들떠 있었다. 뿔뜨 데 모스는 큰 장이 벌어져 흥청거리고 우렘도 대축제로 붐비고 있었다. 광장 네거리에는 선전하는 사람이 열변을 토하고 있었으며 음악도 울리고 있었다. 그러는 중에 60명 가까운 일단은 여기저기 있는 호랑가시나무 사이에 모여 있었다.

그 장소에 있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루치야는 묵주 기도가 끝나자 일어서서 성당에 들어갈 때처럼 어깨에 두른 수건과 머리에 쓴 수건을 얌전하게 한 후 동쪽을 향했다고 한다.

다른 두 아이가 다시 묵주 기도를 드리면서 귀부인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자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루치아가 외쳤다.

“빛 ! 빛이 보여요. 귀부인이 오셔요"

그리고 두 사촌과 함께 지난 달에 발현자가 머물렀었던 호랑가시나무 쪽으로 뛰어내려갔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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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