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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07 06:33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조회 수 36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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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질투에서
모함을 하는 말이지만,
그들은 이 말로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들의 아들들도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그래서 상대방을 비판하기 위해서
나름의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 안에서 사실을 말하기 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 것을 이야기하거나
사실과 반대되는 거짓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말이 분명한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다행이지만,
오늘 복음에서처럼 자기 모순으로 드러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만,
거짓이나 자기 모순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대화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무적인 일처리만을 위한 것으로 바뀝니다.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려는 사람에게
자신을 개방하기는 어렵습니다.

진정한 대화가 점점 더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서
대화가 편안하게 진행됩니다.
자신의 속 마음은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관계는 놓고 싶지 않아서
상대방을 속이면서까지
억지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판단하기 시작하는 순간
대화는 힘들어지고,
그 사람과의 관계는 점점 어려워지게 됩니다.
우리의 대화가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무엇을 위한 대화인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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