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7.18 06:06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조회 수 18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나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그들을 단죄할 것이라는 말로,
그들이 표징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같은 표징을 접하고 하느님께 돌아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을
꾸짖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도 회개를 이야기했고,
예수님도 회개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요나보다 더 큰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사람들은
심판관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회개를 통해 의로운 사람이 되어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의 불의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께 돌아선 사람들도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의롭게 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요나의 회개 설교가
회개를 받아들이는 것과 거부하는 것을 통한
옳고 그름으로의 분리를 지향한다면,
예수님의 회개 선포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회개를 받아들이는 것을
지향합니다.
심판을 통해
회개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예수님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표징을 보아도
하느님께 돌아오리라고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표징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돌아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핑계를 대면서
회개를 미루고 싶은 마음도
우리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를 말씀하시지만,
그렇다고 회개를 강요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느님께 돌아서기를 원하시지만,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고
벌을 주지는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기쁘게 응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돌아서지 못하는 나 자신을
질책하기에 앞서,
하느님의 기다리심,
하느님께 다가가지 못하는 우리를
하느님께서 안타까워하심을
먼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5Dec

    12월 5일

    2020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016
    Date2020.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8 file
    Read More
  2. No Image 05Dec

    대림 1주 토요일-그저 받고, 거저 받아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오늘 주님...
    Date2020.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2
    Read More
  3. 04Dec

    12월 4일

    2020년 12월 4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011
    Date2020.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8 file
    Read More
  4. No Image 04Dec

    대림 1주 금요일-주님 손의 작품인 우리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눈먼 이들이 보게 되는 오늘 복음인데 이 복음을 읽으면서 나는 눈이 멀쩡할까 돌아봤습니다. 물론 이 성찰은 육신의 눈이 멀쩡한지에 ...
    Date2020.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59
    Read More
  5. 03Dec

    12월 3일

    2020년 12월 3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96
    Date2020.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6 file
    Read More
  6. No Image 03Dec

    대림 1주 목요일-하느님과 주 하느님

    지난달 저는 사제들 피정 지도를 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사제들 피정이 피정 중 제일 지도하기 힘듭니다. 신학이나 영성이나 신앙생활을 저보다 전반적으로 더 많이 알고, 더 훌륭한 분들이기에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기 때문이지요.   그러...
    Date2020.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46
    Read More
  7. 02Dec

    12월 2일

    2020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85
    Date2020.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0 file
    Read More
  8.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다리 저는 이도 함께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셨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 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 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오...
    Date2020.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1
    Read More
  9. 01Dec

    12월 1일

    2020년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78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9 file
    Read More
  10.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태평천하와 천하태평

    우리말에 천하태평이라는 말과 태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말은 가출과 출가처럼 말의 앞뒤를 바꾼 것뿐인데 가출이 나쁜 뜻이고 출가는 좋은 뜻으로 정반대인 것처럼 사뭇 다른 뜻이거나 반대의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천하태평은 대체로 안 좋...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