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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2.07.11 07:17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조회 수 18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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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사람은 파견한 사람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제자들의 능력이 훌륭하고 훌륭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
자신들을 파견하신 분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께서도
애초에 제자들을 뽑으실 때
그들의 능력을 보고 뽑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제자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며,
사람들이 거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실제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우리들의 능력이 하나의 역할은 하지만,
그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보다는
하느님의 은총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파견된 사람의 인간적인 나약함도 드러나지만,
그 안에는 분명
파견하신 분의 능력과 은총도 함께합니다.
교회 안에서 소임을 하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부족한 모습 때문에
때로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소임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뜻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파견된 사람이나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나
모두 시선을 하느님의 뜻에 두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접하는 사람 사이에
구분이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그 일을 해 나가는 것과
그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만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관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똑같은 상을 받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주 갈등의 상황들이 빚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 갈등의 상황을 조금은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공동체이기에
인간의 나약함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초점을 맞출 때,
인간적인 나약함을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은총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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