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64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흔히 우리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맥락에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도 해주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

-네가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도 해 주어라.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할까요?

 

그리고 주님께서는 네가 싫은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왜 네가 바라는 것을 그대로 남에게 해주라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제 생각에 전 세계에서 제일 개인주의적인 나라가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어디를 가면 깃발을 앞세우고 그 뒤를 유치원 아이들마냥

졸졸 따라가기에 매우 집단적인 공동체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면의 이면에 너와 나의 경계를 분명히 두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그들에게는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아주 분명하게 있고,

사적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예의입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남을 자기 집에 초대하지 않고

자기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단체로 움직이고 깃발을 따라 일률적으로 따라가는 것도

어쩌면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확치도 않은 일본 사람 얘기를 제가 왜 했냐 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대표적인 예가

그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인간에는 아주 예의 바르고 절대 피해를 주지 않지만

서로 매우 경계하고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국가적으로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나라가 또한 일본입니다.

 

어쨌거나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으로는

사랑을 이루거나 완성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기껏해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랑이요,

피해도 사랑도 주지 않는, 어쩌면 더 사랑에 반대되는 것입니다.

 

사실 구약의 율법이 그런 것이었습니다.

남을 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십계명을 봐도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 외에는 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왕 살바에는 남에게 피해를 줄까 봐 일생 걱정으로 일관하는 인생,

그렇게 인생을 허비하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고,

비록 보잘것없더라도 목표만은 사랑에 두고 살고 싶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3:22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br />http://www.ofmkorea.org/412176<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2:52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2:30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2:07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1:43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1:1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0:56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0:34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0:09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19:47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br />http://www.ofmkorea.org/41217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Oct

    연중 30주 목요일-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다.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는 오늘 말씀이 생각을 좀 하게 합니다.   나의 전투 상대는 누구인가?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
    Date2020.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6
    Read More
  2. 28Oct

    10월 28일

    2020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3619
    Date2020.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5 file
    Read More
  3.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유다 사도 축일-관점의 변화

    성 시몬과 유다를 한 데 묶어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시몬과 유다가 주님과 형제였을 가능성 때문일 겁니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마태 13,...
    Date2020.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82
    Read More
  4. No Image 27Oct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두 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겨자씨와 누룩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첫번째로 보잘 것 없이 작다는 것입니다. 시작은 아주 작은 모습인데 마지막의 모습은 대단히 크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잘 것 없이 작기 ...
    Date2020.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39
    Read More
  5. 27Oct

    10월 27일

    2020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601
    Date2020.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5 file
    Read More
  6. No Image 27Oct

    연중 30주 화요일-공동체와 형제들이 성장하도록

    오늘 겨자씨의 비유를 묵상하면서 저를 돌아보니 지금껏 생각조차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동물을 키우는 것보다 식물, 그중에서도 나무를 키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리고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개를 많이 키우고 그리고 개...
    Date2020.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8
    Read More
  7. 26Oct

    10월 26일

    2020년 10월 26일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589
    Date2020.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6 file
    Read More
  8. No Image 26Oct

    연중 30주 월요일-'답게' 사는 삶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도 그리스도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요즘 매일 읽고 있는 에페소서는 너무 아름답고 ...
    Date2020.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3
    Read More
  9. No Image 25Oct

    연중 제30주일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묻습니다. 율법의 조항이 613개나 되는데, 그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합니까? 예수님께서 그 가운데에서 하나를 말씀하셨다면, 율법 교사들은 그 대답에 대해서 또 다른 질문으로 계속해서 이어갔을 것입니다. ...
    Date2020.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38
    Read More
  10. 25Oct

    연중 제30주일

    2020년 10월 25일 연중 제30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576
    Date2020.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