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6.03 06:36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조회 수 22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소임을 맡기시기 전에
나를 사랑하는지 물으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과
예수님의 양들을 돌보는 것이
연결되는 것을
예수님의 질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7장의 기도를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당신의 양을
베드로에게 맡기신다는 것으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사랑하시고
베드로와 일치를 이루려고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예수님께서 일치를 이루시는
방식 가운데 하나는
서로 주고 받음임을 17장은 이야기합니다.
승천으로 세상을 떠나실 것이기에
베드로와의 일치를 통해
당신의 양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은 또한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기도 합니다.

목자라는 모습으로
10장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원래는 예수님의 양들이었지만,
조금 더 보면 하느님의 양들이었지만,
그 양들은 이제 베드로에게 맡겨졌습니다.
이제 베드로의 양들입니다.
그 양들을 돌보기 위해서
베드로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양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베드로도 양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양들에 대한 사랑과 희생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너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양들을 사랑하신다는 것과
베드로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일 때
베드로도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고
예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사가는 이어서
베드로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착한 목자의 모습으로 희생되신 예수님처럼
베드로도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양들을 위해서
죽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됩니다.
겉으로는 당신의 양들을 맡기신 것만 이야기되지만,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 안에는
죽음을 통해서까지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내어놓는 것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께서 맡기신 것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명은
때로 버거운 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주님의 사랑과 주님을 향한 사랑임을 생각할 때,
주고 받음의 관계 안에서 우리는
기꺼이 나의 것을 내어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너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 뒤에 있는
'나는 너를 사랑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Oct

    2020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서 자신의 영혼의 포도밭은 물론 자신에게 맡겨진 공동체 포도밭에 영적인 소출을 잘 내어 주님의 충실한 영혼의 포도밭 소작인이 되도록 우...
    Date2020.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0
    Read More
  2. No Image 04Oct

    프란치스코 대축일

    올해 프란치스코 대축일 강론은 여느 해 강론과 다른 강론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의 강론은 그해의 시대정신과 맞는 강론을 하려고 노력하였고, 그래서 프란치스코 대축일 강론은 다른 강론과 비교할 때 길기도 하고 담대하기도 하고, 엄숙하기도 ...
    Date2020.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008
    Read More
  3. 03Oct

    10월 3일

    2020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19
    Date2020.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1 file
    Read More
  4. No Image 03Oct

    연중 26주 토요일-참회의 본보기인 욥

    한 주간 들었던 욥기가 오늘 이제 종장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욥은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고 고백하는데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지껄였다.'고 할 때의 딱 그 표현입니다.   그...
    Date2020.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3
    Read More
  5. 02Oct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2020년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11
    Date2020.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9 file
    Read More
  6.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하느님 없이는 천사도 없다.

    수호천사 축일은 신학적 또는 교리적으로 다가갈 주제가 아니라고, 특히 이 축일을 지내면서는 더욱 그렇게 접근치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리로는 천사의 존재 그러니까 영적인 존재가 있다는 것만 믿을 교리이고 천사와 관련하여 그 외 다른 주장은 ...
    Date2020.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64
    Read More
  7. 01Oct

    10월 1일 한가위

    2020년 10월 1일 한가위 - http://altaban.egloos.com/2243298
    Date2020.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08 file
    Read More
  8. No Image 01Oct

    한가위-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인생

    한가위 명절이 올해는 특별한 한 해일 것이고, 좋은 뜻에서가 아니라 안 좋은 뜻에서 특별하다고 모두 생각하실 겁니다.   한가위 명절이라는 것이 한 해의 풍성한 결실에 대해 감사하는 명절이고, 그리고 명절이라는 것이 같이 기뻐해야 하는 것인데 올...
    Date2020.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97
    Read More
  9. 30Sep

    9월 30일

    2020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288
    Date2020.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4 file
    Read More
  10. No Image 30Sep

    연중 26주 수요일-먼저 해야 할 것

    오늘 복음은 주님을 따름과 관련한 가르침입니다. 오늘 복음엔 주님을 따름과 관련하여 세 가지 예가 나오는데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의 얘기 중에 <먼저>라는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
    Date2020.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