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5 추천 수 2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의 베드로가 매우 사랑이 가고 본을 받고 싶습니다.

깊어진 그의 내면을 볼 수 있어서입니다.

 

매우 조심스럽고 겸손하면서도 진실합니다.

이전의 즉흥적이고 자신만만한 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의 베드로는 다분히 즉흥적이고 자신만만한 면이 있었습니다.

수난의 때에 주님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고

주님을 잡으러 오자 칼을 빼서 병사의 귀를 베기도 했잖습니까?

 

하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객기였습니다.

사랑이 아니었다거나 사랑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너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주님으로부터 받는 지금은

그때보다는 거짓 열정이라는 거품이 빠진 진실한 사랑일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랑 정도를 아는 그는 이제 사랑한다고 자기 입으로는 할 수 없고

자신을 속속들이 아시는 분이시니 주님께서 다 아시고 잘 아시지 않냐고 답합니다.

 

사실 주님은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러니 주님 앞에서 우리는 겸손할 수밖에 없고,

특히 주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사랑에 대해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나를 아시는 주님 앞에서 겸손하다면

그리고 나의 사랑 정도를 아는 겸손이 있다면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부족하여도 사랑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고 그래서 사랑하냐고 물으시는 것은

현재 우리 사랑의 양이 아니라 의지를 물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고백 성사를 볼 때마다 다시 사랑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다른 분에게 고백 성사를 줄 때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라는 보속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은 많고 큰 사랑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이고,

과거 완료적인 사랑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사랑'임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6.03 05:27:50
    매일매일 "다시 사랑을 시작하라는 보속을"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5:03:40
    2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 <br />(우리가 사랑하는지 물으시는 뜻<br />http://www.ofmkorea.org/408107<br /><br />2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거듭되는 주님의 질문)<br />http://www.ofmkorea.org/355347<br /><br />1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22831<br /><br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br /><br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br /><br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br /><br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br /><br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br /><br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br /><br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br /><br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5:03:03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5:00:35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8:37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8:03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7:29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6:45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6:08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5:37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11월 17일

    2020년 11월 17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839
    Date2020.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4
    Read More
  2. No Image 17Nov

    연중 33주 화요일-구원받아 행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어제와 오늘의 복음은 모두 예리고에서 있었던 일들이고, 모두 구원을 받은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전례력으로 한해의 끝 무렵에 이 얘기들을 연속으로 듣는 것은 우리 인생의 말년에 이들처럼 구원받는 사람들이 되라는 메시지이겠습니다.   오늘 복음의...
    Date2020.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9
    Read More
  3. No Image 16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눈먼 이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부릅니다. 그의 말을 듣고 앞서 가던 이들은 그를 꾸짖습니다. 군중은 그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를 위해서 예수님께 함께 청하기 보다는 오히...
    Date2020.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65
    Read More
  4. 16Nov

    11월 16일

    2020년 11월 16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818
    Date2020.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2 file
    Read More
  5.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월요일-착각과 망각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를 성찰하게 되는 것은 제가 오늘 복음의 맹인처럼 주님께 자비를 구하기보다는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저의 육신의 형제들에게 자주 바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무리 ...
    Date2020.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8
    Read More
  6. No Image 15Nov

    연중 제33주일

    주인은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재산을 맡깁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모든 종들에게 똑같이 맡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다섯 탈렌트, 누구에게는 두 탈렌트, 누구에게는 한 탈렌트를 맡깁니다. 주인이 돈을 맡기는 모습은 우리 각자가 지닌 능...
    Date2020.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22
    Read More
  7. 15Nov

    11월 15일

    2020년 11월 15일 연중 제33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814
    Date2020.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7 file
    Read More
  8. No Image 15Nov

    연중 제33주일-인생 결산

    연중 33주일의 복음은 전례력으로 한해를 마감하면서 우리가 산 인생을 하느님과 셈하는 내용입니다. 말하자면 하느님과 인생 결산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산 인생이 과연 칭송받을 만큼 잘 산 인생인지, 야단맞아도 쌀만큼 잘못 산 인생인...
    Date2020.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8
    Read More
  9. No Image 15Nov

    2020년 11월 15일 연중 제 3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1월 15일 연중 제 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지난 2016년 11월 20일 교황 교서 “자비와 비참((Misericordia et Misera)을 발표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정했습니다. 그리스도 왕 대축일 바로 전 주에 가난...
    Date2020.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7
    Read More
  10. 14Nov

    11월 14일

    2020년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805
    Date2020.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