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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2.05.19 08:20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23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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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는
하느님과 예수님의 관계와 똑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됩니다.

이것은 관계성의 측면을 넘어갑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똑같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과의 관계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은 서로 다르지만
관계로 서로 묶일 때
하느님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공관복음은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의 신적인 모습이 드러나지만
제자들은 그것을 끝까지 알아보지 못합니다.
반면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이야기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하면서도
요한복음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신 것과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에서 오는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은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물론 우리는 하느님과 다릅니다.
우리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그 부족함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관계 안에 머무를 때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를 때
그 한계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충만한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려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하느님과 다르기 때문에
하느님과 일치하게 됩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한 출발점이 됩니다.
나의 나약함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작업은
우리를 충만한 기쁨으로 이끌어 줄 것임을
항상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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