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3.12 04:04

사순 1주 토요일-초월 의지

조회 수 831 추천 수 3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

 

어제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라고 가르쳐주신 주님께서

오늘은 그들의 사랑을 능가하라고 가르치시며

그것은 하느님처럼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에게 원수가 있을까,

우리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분명한 것은 하느님께는 원수가 없다는 겁니다.

하느님께는 사랑의 대상만 있지 원수가 없으며,

하느님을 원수로 여기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하느님께서 원수로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원수는 없으며

원수였던 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겠습니다.

 

1초 전까지 원수였던 사람인데 이제는 원수가 아니어야 사랑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지금은 아직 원수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려는 의지를 가지라는 말씀이며

마침내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주님께서는 하느님처럼 사랑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사랑에 있어서 하느님처럼 완전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월 의지입니다.

 

내게 잘해주는 사람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는 인간적인 사랑,

이 인간적 사랑을 초월하여 하느님 사랑에 도달하려는 초월 의지 말입니다.

 

교만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지나고 나면 원수가 아니고,

위에서 보면 원수가 아닙니다.

 

아직 원수인 사람은 아직 지나지 못하고 여전히 원수인 상태이고,

여전히 원수인 사람은 하늘로 오르지 않고 여전히 땅에 있는 겁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뭣하러 뒤를 돌아다보며 과거에 머물고 원수에 머물고,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 사랑에 머물려는 사람이 어찌 땅의 원한에 머물겠습니까?

 

그러므로 거듭 얘기하지만 초월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 초월 의지는 우리 사랑이 하느님 사랑의 수준까지 오르려는 의지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인간적인 사랑과 미움을 초월하여 하느님의 사랑에 머물려는 의지입니다.

 

이런 초월 의지에 의해 하느님 사랑에 머물게 되어

이제 더 이상 원수는 없고 불쌍한 사람만 있으며

그래서 불쌍한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5:10
    21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 <br />(기도는 사랑의 물꼬)<br />http://www.ofmkorea.org/400840<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기도란 하느님 사랑의 물꼬)<br />http://www.ofmkorea.org/324351<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가 은인이 될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200789<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에는 대상만 있고 적수는 없다.)<br />http://www.ofmkorea.org/118250<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을 않는 것과 못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100321<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까지 사랑할 은총을 받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87112<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은총으로 받아 은총으로 주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75520<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사랑이 사랑하도록)<br />http://www.ofmkorea.org/60912<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 기도)<br />http://www.ofmkorea.org/5611<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벽 연기, 완벽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07<br /><br />0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전한 사랑의 단계들)<br />http://www.ofmkorea.org/2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4:34
    0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전한 사랑의 단계들)<br />http://www.ofmkorea.org/2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4:04
    10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벽 연기, 완벽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3:32
    12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 기도)<br />http://www.ofmkorea.org/56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3:06
    14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사랑이 사랑하도록)<br />http://www.ofmkorea.org/609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2:37
    15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은총으로 받아 은총으로 주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755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2:11
    16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까지 사랑할 은총을 받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871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1:43
    17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을 않는 것과 못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1003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1:11
    18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에는 대상만 있고 적수는 없다.)<br />http://www.ofmkorea.org/1182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0:39
    1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가 은인이 될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20078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n

    2020년 6월 7일 삼위일체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6월 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마태 28,19 참조)에...
    Date2020.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5
    Read More
  2. 07Jun

    삼위일체 대축일

    2020년 6월 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1860
    Date2020.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5 file
    Read More
  3. No Image 06Jun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십니다. 하나이신 하느님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라는 일치성과 세 위격이 서로 다르다는 다양성이 함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머리로 이해되지 않기에 삼위일체라는 것이 온전히 ...
    Date2020.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60
    Read More
  4. 06Jun

    연중 제9주간 토요일

    2020년 6월 6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850
    Date2020.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4 file
    Read More
  5. No Image 06Jun

    연중 9주 토요일-기회가 좋건 나쁘건

    이번에 코로나 전염병 대처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와 우리 의료진들과 우리 국민이 얼마나 잘 대처하였는지 잘 드러났고,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고 우리나라와 우리 자신을 비하하고 '헬 조선', 곧 '지옥과도 같은 한국'이라고 얼마나 ...
    Date2020.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31
    Read More
  6. 05Jun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2020년 6월 5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1837
    Date2020.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4 file
    Read More
  7. No Image 05Jun

    연중 9주 금요일-배우는 자의 행복

    오늘 서간은 바오로와 디모테오의 관계를 얘기하고 있는데 인도하고 따르는 관계와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라고 합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바오로는 먼저 디모테오가 어떻게 자신을 따랐는지 얘기합니다.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처신,...
    Date2020.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03
    Read More
  8. No Image 04Jun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첫째 가는 계명에 대해서 묻는 율법 학자에게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핵심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율법 학자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
    Date2020.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99
    Read More
  9. No Image 04Jun

    연중 9주 목요일-너만 잘하면 돼!

    오늘 독서의 말씀은 제게 '너만 잘하면 돼!'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하면'이라고 얘기하지요. 우리가 하기만 하면 다시 말해서 우리의 조건을 채우기만 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나 우리가 이루기 힘든 것도 이룰 수 있다는 겁...
    Date2020.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8
    Read More
  10. 04Jun

    연중 제9주간 목요일

    2020년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824
    Date2020.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