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5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부자 청년과 주님과의 대화 결과는 어찌보면 상당히 엇박자입니다.

부자 청년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주님의 답은 당신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을 따르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할 것이 뭔지 물는 청년에게

할 것은 달리 없고 그저 당신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그에게 한가지 부족했던 것은 주님을 따름이었던 세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위해 할 것을 물었을 때

주님께서 해야할 것을 말씀 아니 한 것은 아니고,

십계명의 일부를 지키라고 그에게 하셨지요.

 

그런데 그 십계명의 일부가 바로 이웃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4계명에서부터 제10계명까지 그러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에서부터

살인이나 간음하지 말고, 도둑질이나 횡령하지 말고, 횡령하지 말라는 것까지.

 

우선 이런 이웃 사랑에 관한 것을 잘 실천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그가 잘 실천해왔던 것이고 그래서 주님도 그런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한가지가 부족했고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할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십계명의 하느님 사랑 부분인데

문제는 그것을 십계명 그대로 말씀하지 않고 비틀어서 말씀하신 겁니다.

 

만일 십계명 그대로 한분 하느님을 흠숭하고, 하느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며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으면 그는 그것도 다 잘 지켰다고 했을 텐데

주님께서는 그것을 그대로 말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비틀어 말씀하신 거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당신을 따를 때

그것이 진정한 하느님 사랑이라는 말씀이었고,

그럴 때 주님을 따라 하늘의 하느님께 갈 수 있으며,

그럴 때 영원한 생명을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많이 얘기하는 만유 위에 하느님 사랑이요 하느님 나라 사랑입니다.

이 세상의 재물들과 이웃 사랑은 이 세상 사는 동안에만 필요한 것이고,

이웃 사랑을 십계명대로 잘 실천할 때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필요한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이 세상에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완성할 수는 없고 완성은 하느님 나라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끌고 하늘로 오르셔야 하며

끌고 오르시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인데

우리는 부자 청년처럼 하늘로 오르는 것을 마다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제가 수없이 얘기한 것이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이 필요합니다.

 

'떠나 감

'향해 감

'따라 감

 

세상을 떠나 하느님 나라로 가되

반드시 주님을 따라 가야 합니다.

 

주님은 그 길을 잘 아실 뿐 아니라

당신이 바로 그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6 20:25:3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6 20:24:30
    22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떠나 감, 향해 감, 따라 감.)<br />http://www.ofmkorea.org/473725<br /><br />19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사랑하는 그가 우리에겐 당신입니다.)<br />http://www.ofmkorea.org/198986<br /><br />18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재물과 보물)<br />http://www.ofmkorea.org/124048<br /><br />17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하느님 자비를 과거적으로 느끼지 말것이다.)<br />http://www.ofmkorea.org/99425<br /><br />16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나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는?)<br />http://www.ofmkorea.org/89853<br /><br />14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구원 받지 못할 부자는 누구?)<br />http://www.ofmkorea.org/60646<br /><br />12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가지기 위한 재물이 아니라 주기 위한 재물이다.)<br />http://www.ofmkorea.org/5876<br /><br />11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회개, 시선의 전환)<br />http://www.ofmkorea.org/4916<br /><br />10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혼신의 힘을 다하여)<br />http://www.ofmkorea.org/4031
  • ?
    홈페이지 가온 2022.02.28 05:34:19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0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020년 7월 10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283
    Date2020.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4 file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14주 금요일-조심해야할 인간

    어제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복음 선포의 지침을 주신 주님께서 오늘은 복음 선포 과정에서 겪게 될 어려움을 말씀하시면서 주의도 주시고,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하십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우리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제자들은...
    Date2020.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0
    Read More
  3. 09Jul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2020년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272
    Date2020.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3 file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14주 목요일-복음 선포 지침

    주님께서 드디어 제자들을 파견하시는데 그러시면서 복음 선포의 Guideline, 곧 지침 같은 것을 주십니다.   첫 번째는 무엇을 선포할 것인가, 곧 복음 선포의 내용인데 그것은 바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는 것이며, 딴 얘기하지 말고 하늘나라에 ...
    Date2020.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7
    Read More
  5. 08Jul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020년 7월 8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260
    Date2020.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0 file
    Read More
  6. No Image 08Jul

    연중 14주 수요일-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 복음은 어제 주님께서 추수할 곳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하느님께 일꾼을 보내 달라고 청하라고 하신 것에 이어지는 복음이고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십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왜 열두 사도냐 하면 이스라...
    Date2020.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31
    Read More
  7. 07Jul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2020년 7월 7일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245
    Date2020.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7 file
    Read More
  8. No Image 07Jul

    연중 14주 화요일-무엇을 보고, 어디에 힘을 쓸 것인가?

    오늘 복음으로 마태오 복음은 7장부터 시작된 긴 치유사화를 끝내고 내일 10장부터는 주님께서 전도를 떠나시는 얘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의 일꾼을 보내달라고 청하라는 말씀으로 ...
    Date2020.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0
    Read More
  9. 06Jul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2020년 7월 6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231
    Date2020.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2 file
    Read More
  10. No Image 06Jul

    연중 14주 월요일-주님은 믿기만 하고 사랑치 않는 자는 구원치 않으신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씀은 여러 번 하신 말씀이고, 그리고 이것이 주님께서 구원해주시는 정식입니다. 그렇다면 믿지 않는 사람은 구원해주시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 구원해주시지 않는 것이...
    Date2020.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