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42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야고보서가 봉독되는데 시작부터 믿음의 시련에 대해 얘기합니다.

당시 믿는 이들이 믿음 때문에 시련 중에 있거나

하느님을 믿는데도 시련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

이 시련에 의미가 있으니 기쁘게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박해 시대처럼 믿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거나

하느님을 믿는데도 다른 사람에게처럼 고통이 닥치거나 하면

우리는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나, 굳이 하느님을 믿을 필요가 뭐 있나?

이런 식으로 믿음에 대한 의구심이 들며 믿음이 시련을 당하게 되지요.

 

그런데 고통이나 시련은 이렇게 의구심이 들게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고통과 시련의 의미를 생각게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왜 내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묻게도 하는 거지요.

 

의미없는 고통이나 덧없는 시련은 정말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고통뿐인 덧없는 인생은 살 이유가 없고

살아낼 힘도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의미가 있어야 하듯

고통이나 시련도 의미가 있어야 견딜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야고보서는 시련의 의미가

우리에게 인내가 생겨나게 하고,

이 인내가 온전한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완전한 사람이 되게 한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을 시련이 인내를 낳고, 인내가 완전한 사람을 낳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얘기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시련없이 인내나 인내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이나 즐거움을 인내한다고 하지 않고,

인내라는 것이 본래 고통이나 시련을 견디는 것을 말함이니

고통과 시련없이는 인내나 인내력이 생길 수는 없는 거지요.

 

이것은 이렇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인내가 모든 면에서 모자람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련곰탱이처럼 무조건 인내하면 정말 모자람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까요?

 

그렇지 않고 야고보서도 그런 뜻에서 말한 것이 아니라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낼 경우 그렇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완전한 인내가 완전한 인간이 되게 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렇다면 다시 완전한 인내가 무엇인지가 문제가 되겠는데

완전한 인내란 인내의 의미를 완전히 알고 하는 인내이고,

하느님 사랑으로부터 그 의미를 찾은 인내를 말함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통이나 시련이 하느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그럴 때 우리는 겸손하게 인내하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인내하고,

하느님 사랑의 힘으로 인내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2.14 06:07:58
    하느님의 사랑 그리고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차원을 벗어난 사랑과 행복이 아닌지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14 05:48:5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14 05:48:28
    21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죄악의 비화)
    http://www.ofmkorea.org/399366

    20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지혜가 모자람을 아는 지혜)
    http://www.ofmkorea.org/318816

    18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버리셨듯이)
    http://www.ofmkorea.org/117774

    17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인간을 죄짓게 하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99071

    15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하느님도 편애를 하실까?)
    http://www.ofmkorea.org/74904

    14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하늘의 표징은?)
    http://www.ofmkorea.org/60358

    12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시험)
    http://www.ofmkorea.org/5564

    11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내 이웃은 어디에?)
    http://www.ofmkorea.org/4858

    10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일단은)
    http://www.ofmkorea.org/3652

    09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포기한 사람들)
    http://www.ofmkorea.org/2123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성부 하느님에 대한 오해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거울처럼 반사해서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더욱이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기보다 구원하시고자 아드님을 지상에 파견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원수들이 심어놓은 과도한 공포심과 죄책감, 자기검열로 아담과 하와처럼 자기 죄에 ...
    Date2020.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88
    Read More
  2. No Image 06May

    부활 4주 수요일-내 말 네 안에서 잘 자라고 있니?

    "그 무렵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   오늘 사도행전을 읽다가 하느님의 말씀이 자랐다는 표현이 새삼스러워서 그 뜻이 무엇일까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말씀이 널리 퍼져 나갔다는 뜻으로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
    Date2020.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37
    Read More
  3. 05May

    부활 제4주간 수요일

    2020년 5월 6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04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6 file
    Read More
  4. No Image 05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화요일: 됨됨이가 씀씀이를 결정한다.

    신앙은 행위보다 존재가 더 큰 문제입니다. 씀씀이보다 됨됨이가 더 우선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유다인들은 어떤 마음도 쓰려고도, 어떤 자세를 지닌 사람이 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신은 아버지와 하나된 상태를 늘 유지하신다고 역설하십...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73
    Read More
  5. No Image 05May

    부활 4주 화요일-증언력

    오늘 복음에서 예루살렘 사람들은 당신의 정체를 밝히라고 주님께 요구하자 주님께서는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고 답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사람들이 당신을 믿게 하는 ...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3
    Read More
  6. 05May

    부활 제4주간 화요일

    2020년 5월 5일 부활 제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390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1 file
    Read More
  7. No Image 04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돌려드림의 미학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마저도 자율적으로 양들을 위해 아버지께 되돌려 드립니다. 그리하여 이리와 같은 악마와 죽음으로 인해 가로막혔던 아버지와의 친교의 통로를 다시 이어주시는 문이 되십니다. 또한 아버지께 되돌려드리는 모범을 자율적으로 결정하...
    Date2020.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44
    Read More
  8. No Image 04May

    부활 4주 월요일-성령의 사랑없는 인간의 예의는 폐기해도

    사도들과 유다 지방의 신자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듣고 보이는 반응이 제게는 의외입니다. 다른 민족이 하느님을 믿기 시작하였다면 기뻐해야 마땅한데, 그들과 식사한 것 때문에 베드로에게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
    Date2020.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92
    Read More
  9. 03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020년 5월 4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374
    Date2020.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9 file
    Read More
  10. No Image 03May

    [동영상] 부활 제4주일(생명주일, 성소주일) 말씀의 전례 해설

    부활 제4주일(생명주일, 성소주일) 말씀의 전례 강해동영상입니다~ 감사드리며,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과 영상공유는 언제나 사랑이고 무료입니다! https://youtu.be/vUJAzkIM5L8
    Date2020.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