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33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야고보서가 봉독되는데 시작부터 믿음의 시련에 대해 얘기합니다.

당시 믿는 이들이 믿음 때문에 시련 중에 있거나

하느님을 믿는데도 시련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

이 시련에 의미가 있으니 기쁘게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박해 시대처럼 믿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거나

하느님을 믿는데도 다른 사람에게처럼 고통이 닥치거나 하면

우리는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나, 굳이 하느님을 믿을 필요가 뭐 있나?

이런 식으로 믿음에 대한 의구심이 들며 믿음이 시련을 당하게 되지요.

 

그런데 고통이나 시련은 이렇게 의구심이 들게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고통과 시련의 의미를 생각게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왜 내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묻게도 하는 거지요.

 

의미없는 고통이나 덧없는 시련은 정말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고통뿐인 덧없는 인생은 살 이유가 없고

살아낼 힘도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의미가 있어야 하듯

고통이나 시련도 의미가 있어야 견딜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야고보서는 시련의 의미가

우리에게 인내가 생겨나게 하고,

이 인내가 온전한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완전한 사람이 되게 한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을 시련이 인내를 낳고, 인내가 완전한 사람을 낳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얘기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시련없이 인내나 인내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이나 즐거움을 인내한다고 하지 않고,

인내라는 것이 본래 고통이나 시련을 견디는 것을 말함이니

고통과 시련없이는 인내나 인내력이 생길 수는 없는 거지요.

 

이것은 이렇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인내가 모든 면에서 모자람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련곰탱이처럼 무조건 인내하면 정말 모자람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까요?

 

그렇지 않고 야고보서도 그런 뜻에서 말한 것이 아니라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낼 경우 그렇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완전한 인내가 완전한 인간이 되게 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렇다면 다시 완전한 인내가 무엇인지가 문제가 되겠는데

완전한 인내란 인내의 의미를 완전히 알고 하는 인내이고,

하느님 사랑으로부터 그 의미를 찾은 인내를 말함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통이나 시련이 하느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그럴 때 우리는 겸손하게 인내하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인내하고,

하느님 사랑의 힘으로 인내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2.14 06:07:58
    하느님의 사랑 그리고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차원을 벗어난 사랑과 행복이 아닌지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14 05:48:5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14 05:48:28
    21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죄악의 비화)
    http://www.ofmkorea.org/399366

    20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지혜가 모자람을 아는 지혜)
    http://www.ofmkorea.org/318816

    18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버리셨듯이)
    http://www.ofmkorea.org/117774

    17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인간을 죄짓게 하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99071

    15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하느님도 편애를 하실까?)
    http://www.ofmkorea.org/74904

    14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하늘의 표징은?)
    http://www.ofmkorea.org/60358

    12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시험)
    http://www.ofmkorea.org/5564

    11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내 이웃은 어디에?)
    http://www.ofmkorea.org/4858

    10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일단은)
    http://www.ofmkorea.org/3652

    09년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포기한 사람들)
    http://www.ofmkorea.org/2123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Jun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일편단심一片丹心

    어제 예수 성심 축일을 지낸 다음 오늘 어머니의 성심 축일을 지냅니다. 이는 아드님의 축일을 지내면 어머니 축일도 지내야 한다는 교회의 전례 정신을 반영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지요.   그런데 두 분의 성심을 같이 축하하고 기념하지만 올해 저에게...
    Date2020.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21
    Read More
  2. No Image 19Jun

    예수 성심 대축일-너의 미움에서 나의 사랑에로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내는 오늘, 첫 번째 독서인 신명기가 과연 오늘 축일에 맞는 말씀인지 의아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해주시고,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은 미워하시는 분이라면 우리와 뭐가 다르시고, 그 정도의 사랑의 ...
    Date2020.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13
    Read More
  3. 18Jun

    예수성심 대축일

    2020년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2031
    Date2020.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8 file
    Read More
  4. No Image 18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 대축일 복음나눔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에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하시고 마지막에서는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멍에라고 하는 것은 소를 끌고...
    Date2020.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328
    Read More
  5. 18Jun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2020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021
    Date2020.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8 file
    Read More
  6. No Image 18Jun

    연중 11주 목요일-이를 악물고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남녘에서도 북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저희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 오늘 북녘의 형...
    Date2020.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3
    Read More
  7. 17Jun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2020년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001
    Date2020.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6 file
    Read More
  8.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수요일-아무도 모르게 그러나 하느님만은 아시게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와 자선과 단식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기도와 자선과 단식은 그리스도인의 3대 실천덕목이고, 그러니만큼 그리스도인답게 회개하고 복음을 사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이 세 가지를 충실히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기...
    Date2020.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36
    Read More
  9. No Image 16Jun

    [동영상]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아버지처럼 완전하다는 것은?

    오늘 마태오 5,43-48절의 말씀으로, 5장에 나오는 산상수훈(참행복선언)의 결론이 맺어집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처럼 완전해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완벽하고 세심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심도 없...
    Date2020.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309
    Read More
  10. No Image 16Jun

    연중 11주 화요일-기도할 때 이미 원수가 아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기도할 땐 이미 원수가 아니다.   오늘 강론은 어제 강론을 읽고 읽으면 이해가 더 풍성하겠습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이 어제 복음과 이어져 있고, 당연히 오늘 강...
    Date2020.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