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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12.27 09:36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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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막달레나의 말에
베드로와 요한은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무덤이 비어있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비어있는 무덤과
무덤 안에 있는 아마포와 수건을 봅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요한이 보고 믿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요한복음은 본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는 것은 믿는 것과 연결되는데,
예수님께서 처음부터 믿음을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단지 예수님께서는 보라고 초대해 주십니다.
요한이 예수님께 보낸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본 안드레아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복음에서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하며
자신이 믿는 것을 고백합니다.
물론 우리의 인간적인 마음은
토마스처럼 보지 않고는 믿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더 이상 요한이 한 것처럼 예수님을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요한이 본 것을 듣고
들은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것을 듣고 믿을 때
우리는 요한과 같이 됩니다.
요한은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슴을 내어 줄 수 있는 사람,
내 심장을 해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믿을 수 있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요한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을 믿을 때
우리도 예수님의 가슴에 기댈 수 있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사랑해 주십니다.

이것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로고스찬가는 이렇게 끝납니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이라는 표현은
직역을 하면
아버지 가슴에 기대어 계신 외아드님입니다.
아버지 하느님 가슴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대어 계십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에
요한이 기대어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던 자리에
요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통해 믿게 되면서
우리는 요한의 자리에 대신하게 됩니다.
즉 하느님의 가슴에 기대어 있게 됩니다.

아버지 가슴에 기대어 있다는 표현에서
복음사가는 현재분사를 사용해서
예수님께서 항상 하느님 가슴에 기대어 있다는 것
예수님께서 항상 하느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이 말씀은
1,1에서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는 표현과
같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과 항상 함께 있게 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게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믿음은 항상 굳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십니다.
부족한 믿음에도
흔들리는 믿음에도
우리가 하느님과의 손을 놓지 않을 때
요한이 증언하는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아들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기쁨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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