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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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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백부장의 종이 치유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치유받은 종이 주인공일 것 같지만

아시다시피 오늘 얘기의 주인공은 백부장이고,

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의 사랑 등등이겠지요.

 

그렇지만 오늘 우리는 왜 이 얘기를 대림절 첫날 듣게 되는지,

우리 교회는 왜 백부장 얘기를 대림절 첫날 복음으로 선택했는지,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되고, 그랬을 때 백부장이 대림절을 잘 지내는

우리의 본보기이기 때문에 이 복음을 선택했음을 알 수 있게 되지요.

 

그렇습니다.

백부장은 대림절에 우리의 본보기입니다.

 

제가 처음에는 자캐오가 더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왜냐면 그는 자기 마을에 오신 주님을 보고 싶어서 나무에 오르는

열망도 보이고 그래서 자기 집에 주님을 모셔들이기까지 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백부장이 더 좋은 본보기인 이유는

자기 집에 가시겠다는 주님을 모실 자격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얘기할 정도로 자캐오보다 더 큰 믿음과 겸손을 보인 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방인으로서 주님을 찾아와 만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대림절 내내,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 전해주는 이사야서는

오늘 그 메시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지요.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이렇게 세상의 평화를 이룩하실 메시아를 만나러 가자고

오늘 이사야는 또 이렇게 얘기하지요.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야곱 집안아, ,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그렇습니다.

백부장은 이렇게 메시아를 만나기 위해 주님의 산으로 오르고,

주님의 집으로 달려간 모든 민족과 백성의 대표이고 본보기입니다.

 

백부장은 주님의 산 등산가이고

우리도 주님의 산 등산가여야 합니다.

이때 떠오르는 유명한 시편이 있지요.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주님께 듭시려 하노니. 야곱의 하느님이!"

 

그래서 저는 어제 그제에 이어 오늘도 정신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이 대림절에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가 되자고.

주님께서 드시도록 문을 여는 이가 되자고.

 

그래서 다른 산을 오르지 않고 주님의 산을 오르고,

다른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문을 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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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29 05:53:5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29 05:53:17
    19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불신의 조바심이 아니라 사랑의 서두름으로)
    http://www.ofmkorea.org/293928

    18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조응照應)
    http://www.ofmkorea.org/170210

    17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주님은 우리 집안에 계신가, 밖에 계신가?)
    http://www.ofmkorea.org/115091

    16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굳이 오시겠다는 주님)
    http://www.ofmkorea.org/96248

    14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구원의 두 조건)
    http://www.ofmkorea.org/72480

    13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자기처럼 하느님도 믿는다.)
    http://www.ofmkorea.org/58138

    11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병의 치유가 아니라 사랑의 체험인 구원)
    http://www.ofmkorea.org/5399

    08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하느님 나라의 불랙 홀)
    http://www.ofmkorea.org/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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