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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11.15 08:06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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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배경은 예리코 근처입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가가이에 있는 도시로
예수님께서는 예리코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계십니다.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세 번째 예고가 나오고
오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보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군중들도
메시아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기대한 메시아는
화려하고 힘 센 왕이었습니다.
하루 빨리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예루살렘에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은 더 커지고
마음은 더 흥분됩니다.

그런 예수님을 누가 부릅니다.
잠깐이라도 지체하면 안 되는데,
귀찮게 계속 부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마디 합니다.
잠자코 있으라고.
우리 예수님께서는
더 큰 일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당신 같은 사소한 일에 시간을 빼앗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눈먼 사람을 무시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 목소리에
예수님께서 반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메시아 왕국은
화려하고 힘 센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은
화려하고 힘 센 왕이 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메시아 왕국은
가난한 이들이 기쁜 소식을 듣고,
잡혀간 이들이 해방되며,
눈먼 이들이 다시 보게 되고,
억압받는 이들이 해방되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화려함에 눈이 멀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는
기적을 본 사람들이 환호하지만
그 환호는 결국 저주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의 화려함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요?
화려한 왕을 따라가면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마음은
곁에 있는 가난한 사람을 볼 수 없게
그들의 눈을 가렸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함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때
우리도 예리코의 거지처럼
다시 볼 수 있는 구원을 청해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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