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5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과 일부 겹칩니다.

어제는 제자들의 독점 시도를 가지고 나누기를 하였기에

오늘은 어린이를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큰 사람에 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찌 큰 사람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이어서 하신 말씀 "내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린이를 받아들이되 그저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인데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슨 의미이고,

그저 받아들이는 것과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제 생각에 무엇을 하든 주님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은

주님의 이름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답게 하는 것인데

주님의 정신을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정신은 어떤 것입니까?

 

복음의 다른 곳에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주님은 모든 것의 기준과 중심이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모든 것의 기준과 중심이 어른이고,

어른들이 하는 데 '애들은 가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어린이처럼 힘없는 사람이 쉽게 무시되고 배제되고,

하느님마저도 무시하고 배제하며 힘있는 사람들 마음대로입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이 세상에서 힘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자기 아닌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고,

하느님마저 무시하고 배제하여 오직 자기뿐입니다.

 

그래서 남을 생각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속 좁은 사람이라고 하고 그런 마음을

밴댕이 속알딱지 같다고 하는데 영적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세상을 품는 것보다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있는 품이 

큰 것이고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없다면 그것이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지요.

 

그렇기에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린이처럼 힘없고 약할지라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그것은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없다면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이기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9.27 06:35:0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9.27 06:34:35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
    http://www.ofmkorea.org/381650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
    http://www.ofmkorea.org/153181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
    http://www.ofmkorea.org/94027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
    http://www.ofmkorea.org/82987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
    http://www.ofmkorea.org/56496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
    http://www.ofmkorea.org/529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인생은 거대한 시험)
    http://www.ofmkorea.org/4407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통 큰 사람)
    http://www.ofmkorea.org/315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Dec

    12월 21일-조심스런 은총 관리

    사실 그제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이 구절들이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독서에서는 삼손의 엄마가 "앞으로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라."는 천사의 말을 전하는데 조심하라는 것이 비단 태아에게 좋지 않은 포도주와 독주뿐이었을까 하는 점이...
    Date2019.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50
    Read More
  2. 20Dec

    2019년 12월 20일

    2019.12.20. - http://altaban.egloos.com/2239335
    Date2019.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7 file
    Read More
  3. No Image 20Dec

    12월 20일-마리아의 두려움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오늘 이 말씀들 안에서 볼 때 마리아는 은총이 가득한 분, 총애를 받은 분, 주님께서 함께 계신 분입니다.   그런데 ...
    Date2019.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2
    Read More
  4. 19Dec

    2019년 12월 19일

    2019년 12월 19일 - http://altaban.egloos.com/2239323
    Date2019.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0 file
    Read More
  5. No Image 19Dec

    12월 19일-나의 청이 주님께 가납되길 바란다면

    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마노아와 즈카르야 부부가 아들을 낳게 된 얘기입니다. 그런데 즈카르야의 경우 그의 청원이 받아들여져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는 뜻으로 오늘 복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아야. 너의 ...
    Date2019.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19
    Read More
  6. 18Dec

    2019년 12월 18일

    2019년 12월 18일 - http://altaban.egloos.com/2239301
    Date2019.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1 file
    Read More
  7. No Image 18Dec

    12월 18일-구원을 이루는 의로운 싹

    오늘 독서 예레미야서는 의로운 싹에 대해 얘기합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오늘 복음은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
    Date2019.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8
    Read More
  8. 17Dec

    2019년 12월 17일

    2019년 12월 17일 - http://altaban.egloos.com/2239284
    Date2019.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1 file
    Read More
  9. No Image 17Dec

    12월 17일-족보에 담긴 얘기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 얘기하는데 굳이 인간의 족보가 등장할 필요가 있을까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것이니 굳이 인간의 족보를 들먹일 필요가 있고 더...
    Date2019.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72
    Read More
  10. No Image 16Dec

    대림 3주 월요일-열린 눈과 귀

    오늘 민수기의 이 예언은 이방인 예언자 발라암의 신탁입니다. 발라함은 모압 임금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는 청탁에 자기는 하느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는 대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발락은 저주를 퍼부어달라고 장소를 ...
    Date2019.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