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9월 5일 연중 23주일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에파타! 곧 열려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일깨우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잠자는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이메시지는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를 듣게 하고 우리들의 양심에 느껴지는 절대적이고 영원불변한 가치관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자신안의 하느님의 사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안에 담겨진 소중한 가치들과 자신안의 심오한 존재의 빛을 발견하도록 주님은 오늘도 사랑의 ‘에파타’를 외치십니다.
‘에파타’의 초대는 우리의 영적 감각의 모든 것을 열어 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격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여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소리에 응답하기위해 온존재가 눈으로 열리고 온존재가 귀와 입으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대양을 흡수하기 위해서 열려 있는 스펀지의 모공(毛孔)처럼 존재의 모공이 열려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상태입니다.
귀머거리와 벙어리에게 주님 사랑의 손이 얹어질 때 치유가 시작되듯이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께 다가가 우리 자신의 나약함과 상처들을 하느님의 사랑 앞에 펼쳐 보일 때 비로소 내적 치유가 시작됩니다. 이 주님 사랑의 손길안에서 삶의 상처 입은 부분들이 온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에파타’를 말씀하시기전에 하늘을 우러러 보았듯이 이 ‘에파타’의 내적인 치유는 사랑의 원천인 하느님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망하게 합니다. 그리움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의 원천으로 향하게 하고 우리의 정신을 하느님 사랑의 원천으로 집중케합니다.
이 그리움은 인생의 본질적 목적인 동시에 목표인 하느님께서 늘 사랑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게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분의 사랑의 시선안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분이 열어주시는 길, 그분께 도달하기 위한 길을 걷게 합니다.
하느님 사랑을 향한 그리움은 내적인 치유의 첫 출발점입니다. 이러한 내적인 치유의 결과로서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늘 열려 있는 넓은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넓은 마음 안에는 하느님의 참된 소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검허한 귀기울임이 있습니다. 넓은 마음안에는 깨지고 실망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보며 침묵하지 않고 변호해 주는 진리의 소리가 있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마음이 언제나 열려 있도록, 마음속의 동경을 일깨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동경의 넓은 마음 안에는 이웃을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 열려 있는 넓은 마음은 이웃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런 열린 마음은 깨지고 실망하는 인생을 받아들이고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열려 있는 마음은 실망을 기회로 이용하여 보다 넓은 곳으로 나갈 수 있는 도약대로 삼습니다.
영적 감각의 모든 것이 열려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을 살아 움직이게 만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눈이 열려 있을 때 빛으로 들어오고 귀가 열려 있을 때 감미로운 음악으로 들리게 되고 입이 열려 있을 때 이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생명수가 됩니다.
우리의 영혼 전체가 하느님께 열려 있게 함으로서 우리 영혼 안에 하느님께서 온전히 자리하시어 우리 삶 전체를 인도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an

    연중 2주 목요일-무신론적인 시기

    어찌하면 좋습니까? 사울이 이제 다윗을 시기하여 그러잖아도 하느님께 밉보인 사울이 하느님께 더욱 밉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울과 다윗을 보면 다윗을 편들기보다는 사울이 안쓰럽고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듭니다. 강자와 약자가 있...
    Date2020.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9
    Read More
  2. 22Jan

    연중 제2주간 수요일

    2020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827
    Date2020.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2 file
    Read More
  3. No Image 22Jan

    연중 2주 수요일-골리앗보다 크신 하느님

    “너는 칼과 표창과 창을 들고 나왔지만 나는 네가 모욕한 이스라엘 전열의 하느님이신 만군의 주님 이름으로 나왔다. 주님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로 구원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기 모인 온 무리가 이제 알게 하겠다. 전쟁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우...
    Date2020.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12
    Read More
  4. 21Jan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0년 1월 21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9812
    Date2020.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9 file
    Read More
  5. No Image 21Jan

    연중 2주 화요일-싫어하는 것이지 나쁜 것이 아니다.

    사울을 물리치신 하느님께서 이제 사무엘에게 새로운 왕을 세우라고 하시고 그래서 사무엘은 이새의 집으로 가는데 성읍의 원로들이 나와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좋은 일로 오시는 겁니까?“   이 질문이 제게는 하느님께서 오신다는데 좋은 일로 ...
    Date2020.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42
    Read More
  6. 20Jan

    연중 제2주간 월요일

    2020년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799
    Date2020.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5 file
    Read More
  7. No Image 20Jan

    연중 2주 월요일-말씀을 순히 듣는 착한 아이

    "어찌하여 임금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전리품에 덤벼들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셨습니까?"   오늘 사무엘기는 기름 부음 받아 왕이 된 사울이 하느님 눈 밖에 나게 되는 사건에 대한 얘기입니다. 아말렉을 치되 아무것도 남기지 말...
    Date2020.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0
    Read More
  8. 19Jan

    연중 제2주일

    2020년 1월 19일 연중 제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9786
    Date2020.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4 file
    Read More
  9. No Image 19Jan

    연중 제2주일-당신은 누구시오며, 벌레만도 못한 저는 누구이옵니까?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내가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공관 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예수...
    Date2020.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32
    Read More
  10. No Image 19Jan

    2020년 1월 19일 연중 제2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0년 1월 19일 연중 제2주일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이유를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다음의 두가지 모습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고...
    Date2020.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 806 Next ›
/ 8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