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94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오늘 신명기는 그 유명한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들어라>이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천 년을 이어 매일 모든 가정에서 읽는 말씀으로서

제일 중요한 계명이자 모든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교육입니다.

 

옛날 저의 집의 경우 저의 아버지가 집에서 신앙 교육을 시켰는데

매일 아침 여섯 시면 모두 일어나 조과와 교리 공부를 한 다음

아침을 먹고 저녁 여섯 시도 마찬가지로 만과와 교리 공부를 하고

저녁 먹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식의 신앙 교육을

모든 가정에서 시키라는 것이 <쉐마 이스라엘>이고 유대인들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어디서나 이 말씀대로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들은 매우 성사적입니다.

이 명령을 마음에 새기라고 한 다음 모든 시간과 모든 곳에서

이 말씀을 상기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합니다.

 

"너희는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또한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

 

우선 시간적으로 <언제나>입니다.

다음 공간적으로 <어디서나>입니다.

 

그래서 언제고 기회만 되면 이 말씀을 듣게 하고,

손과 이마에도 그 표지를 붙이고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이 말씀을 써 놓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도록 손과 이마에도 이 말씀을 붙이고 다니고,

집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보도록 문설주와 대문에도 적으라고 하니

이 말씀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것이지요.

 

이 말씀에 힌트를 얻어 저는 수도원에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름 아닌 화장실에도 성경 말씀이나 프란치스코의 말을 적어 놓은 거지요.

그랬더니 어떻게 화장실에 불경하게도 성경 말씀과

사부님 말씀을 적어 놓냐고 고루하게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화장실에서 일 볼 때 거기서도 주님을 만나고,

거기서도 주님의 말씀을 읽는다면 그 일이 결코 속되지 않고

오히려 거룩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제가 처음 본당에 보좌 신부로 갔을 때 마침 첫 영성체 할 때였고,

그래서 제가 그 많은 아이들 찰고를 하게 되었는데

일일이 다 찰고를 할 수 없어서 전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 제일 중요한 질문, 하느님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다 계시다고 모두 잘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질문으로 그러면 화장실에도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두 패로 갈려 웅성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계시다면 우리가 어디서고 언제고

만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건 그 일에서

주님을 만난다면 그 일은 어떤 일이건 성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난 포르치운쿨라 행진 때 저와 같이 행진을 한 분들은

늘 묵주를 손에 들고 행진을 하였고 길거리에서 이런 분들을 자주 봅니다.


묵주를 들고 실제 기도를 하건말건 저는 이것이 모든 일을

성사화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어떻게 해서라도 주님 말씀을 늘 상기하라는 가르침을

오늘 신명기의 <쉐마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1.08.07 20:41:49
    방금, 클라라성녀 6일차 구일기도로 신부님의 강론 잘 들었습니다ㆍ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07 05:52:2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07 05:51:37
    20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없으면 달라고 해야)
    http://www.ofmkorea.org/376059

    17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사랑도 힘이 있어야 하거늘)
    http://www.ofmkorea.org/109499

    15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나의 능력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으로)
    http://www.ofmkorea.org/81024

    10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신통해야)
    http://www.ofmkorea.org/4276

    09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그의 때가 하느님의 때,)
    http://www.ofmkorea.org/2967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8Dec

    대림 제2주일

    2019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9133
    Date2019.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6 file
    Read More
  2. No Image 07Dec

    대림 1주 토요일-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보시고 가여워하신다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가여운지, 무엇이 가장 가여운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가여움이 있습니다. 가난...
    Date2019.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20
    Read More
  3. 06Dec

    대림 제1주간 토요일

    2019년 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9121
    Date2019.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2 file
    Read More
  4. No Image 06Dec

    대림 1주 금요일-어두운 현실도 보게 하시고 희망도 보게 하시는 주님

    요즘 저는 어떻게 하면 저희 <여기 선교 협동조합>이 우리 이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궁리를 많이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니는데 그저께는 그 전문가들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전문가들을 만나고 나서 갖게 된 저의 느낌은...
    Date2019.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86
    Read More
  5. 06Dec

    대림 제1주간 금요일

    2019년 12월 6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109
    Date2019.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6 file
    Read More
  6. 05Dec

    대림 졔1주간 목요일

    2019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084
    Date2019.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5 file
    Read More
  7. No Image 05Dec

    대림 1주 목요일-입술의 종에서 속속들이 종으로

    우리가 하느님을 주님, 주님 하는데 확실히 하느님이 나의 주님인가?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는  오늘 주님 말씀이 이런 성찰을 하게 하였습...
    Date2019.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5
    Read More
  8. No Image 04Dec

    대림 1주 수요일-주님의 잔치에 초대받는다면 나는?

    오늘 얘기는 주님께서 산 위에서 잔치를 베풀어주신다는 얘기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을 위해 산 위에서 잔치를 베푸시니 산 위로 올라가자고 이사야서가 얘기를 하니 복음은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잔치를 베푸시는 그 주님이라는 뜻으로 산 위에서 오...
    Date2019.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17
    Read More
  9. 04Dec

    대림 제1주간 수요일

    2019년 12월 4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073
    Date2019.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9 file
    Read More
  10. No Image 03Dec

    대림 1주 화요일-나의 눈은 행복한가?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요즘 제가 주로 보는 티브이 프로는 다큐멘타리이거나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것들인데 그중 하나가 <인간 극장>이라는 것입니다.   언젠가 '사랑은 보인다'는 프로가 있었는데 앞을 볼 수 없는...
    Date2019.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