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1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세 부류의 사람이 있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해 주기를 남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

오늘 주님 말씀처럼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대로 해 주기만 하는 사람.

 

그런데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더 사랑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당연히 남에게 바라는 사람, 바랄 것이 있는 사람이 불행합니다.

그것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고,

만족과 충만의 상태가 행복이듯이 부족의 상태,

부족으로 인해 불만이 있는 상태가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랑이 아닌 욕망의 상태이지요.

사랑은 너를 채우려는 것이고

욕망은 나를 채우려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것을 오히려 해 주려는 사람은

하느님처럼 완전히 충만하고 행복한 사람이요

완전한 사랑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바라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다만 그것을 하느님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거나

인간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은 그것을 사람으로

그것도 가까운 사람으로 채우려 합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불만이 없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불만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내게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하십니다.

 

사랑도 받고 사랑도 하라는 얘기이고,

바라는 그대로 해 주라는 것은 그 주고 받음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라는 그대로 해 주는 사람이 드물고

바라는 것 없이 해 주기만 하는 사람은 더 드물어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고 하시며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실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없으면 욕망대로 살고,

사랑도 받으려고만 들지 하려고 들지 않을 우리이니

오늘 주님 말씀에 자극을 받는 우리라면 이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사랑 의지를 견인토록 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5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18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천국길, 십자가의 길)
    http://www.ofmkorea.org/363527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
    http://www.ofmkorea.org/106153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빚쟁이)
    http://www.ofmkorea.org/9056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
    http://www.ofmkorea.org/79099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
    http://www.ofmkorea.org/32060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내 바라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156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
    http://www.ofmkorea.org/4143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제 식대로 말아야!)
    http://www.ofmkorea.org/2705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Aug

    연중 17주 목요일-구름 속의 하느님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행복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이스라엘은 거친 광야를 건너가야 합니다. 복된 하늘나라에 정착하기까지 우리도 거친 이 세상을 건너가야 합니다.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
    Date2019.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36
    Read More
  2. 01Aug

    성 알폰소 주교 학자 기념일

    2019.08.01. 성 알폰소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144
    Date2019.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1 file
    Read More
  3. No Image 31Jul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늘 나라에 대해서 두 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얼핏 보면 두 가지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잘 보면 둘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비유를 보면,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로 비유됩니다. 그리고 ...
    Date2019.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0
    Read More
  4. No Image 31Jul

    연중 17주 수요일-자유롭게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하늘나라 비유 중에 가장 짧은 비유지만 어쩌면 이렇게 많은 뜻을 담고 있는지 늘 감탄케 하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를 뜯어보면 몇 가지 의미가 ...
    Date2019.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5
    Read More
  5. 31Jul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2019.07.31.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132
    Date2019.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2 file
    Read More
  6. No Image 30Jul

    연중 17주 화요일-만남의 천막을 치자!

    “모세는 그것을 만남의 천막이라 불렀다. 주님을 찾을 일이 생기면, 누구든지 진영 밖에 있는 만남의 천막으로 갔다.”   지금 저는 중국 선교사들의 모임인 파종회의 여름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 선교사도 아닌데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
    Date2019.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44
    Read More
  7. No Image 30Jul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이 세상에 좋은 씨를 뿌립니다.  그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인데,  다시 말해 사람의 아들의 자녀들,  곧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에게서 창조되었기에,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들,  그 좋은 씨라고 볼 수 있...
    Date2019.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38
    Read More
  8. 29Jul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2019.07.30.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114
    Date2019.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3 file
    Read More
  9. 29Jul

    성녀 마르타 기념일

    2019.07.29. 성녀 마르타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106
    Date2019.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9 file
    Read More
  10.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 축일-믿음의 뜸들이기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억울한 성녀   마르타 성녀는 참 억울한 성녀 같아 애처롭습니다. 잘...
    Date2019.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