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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9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독서에서 보듯 베드로의 성령체험은 곧 주님의 사랑체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으로써 하느님과 사랑의 대화 안에 살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 자체에로 접근해 갑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시지 않으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말씀으로 하시고 다음에는 호소로 하시고 마침내 행동으로 계시함으로 인간의 점차적으로 당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서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심을 스스로 나타내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무 공도 없는 죄인인 인간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 아들을 무조건 거거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 안에 여실히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은 만민에게 미치며 사회적 내지 인종적 차별의 벽을 모두 타파하고 어느 누구도 경멸하지 않습니다. 이를 넘어서 원수까지도 사랑합니다. 사랑은 한없이 용서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이들과 적극적으로 화해하며 모든 것을 참고 악을 선으로 보답합니다. 이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그 사랑이 먼저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는 믿음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믿음 때문에 아브라함은 모든 종류의 안락함을 포기합니다. 그의 집과 모든 안전한 기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그의 외아들에 대한 애착마저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포기와 떠남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을 깊이 체득하게 됩니다.

성서를 통하여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으로 일치되는 데서 나옵니다. 감정과 감성에 좌우되는 기분에 따라 보여주는 그런 사랑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소유하고자 함입니다. 그러한 사랑에는 어떻게든 그를 정복하려는 욕망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렇한사랑은 상대방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자기 보상일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지속적으로 사랑안에 함께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하늘나라가 됩니다. 우리 신앙인은 주님의 사랑으로부터 힘을 얻을 때에만 다른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주님으로 말미암은 사랑은  높은 곳을 향한 삶이며 내면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며 세상을 뛰어 넘는 삶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고 고통받고 소외받는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종류 또는 일의 분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 사랑을 지니고 일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것이 즐거울 때 사랑하기는 쉬우며 이런 즐거움은 우리 사랑의 순수성을 해치는 이기적인 것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더욱 순수하고 확고부동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사랑을 지닐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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