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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4.11 19:25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21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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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는
'용서'입니다.
용서를 말씀하시기에 앞서
먼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서
성령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용서는 성령의 힘을 통해서 하는 것이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용서하는 주체는 우리 각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용서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용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용서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을 용서하려는 나의 의지와
성령의 힘이 함께 할 때
용서는 이루어집니다.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채워져야 하능하다보니
용서는 쉽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르게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데,
그 성령은 우리에게 거저 주어집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
대가를 치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청하기만 한다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용서의 조건의 반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 나머지 반은,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령을 청하고 받는 과정을 잘 해 간다면,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과정도
차근차근 잘 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도
그 안에 함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성령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용서에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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